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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37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치살치살치살★
추천 : 4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8/05 13:20:27
3년동안 애지중지 키우던 똥개가있습니다
유달리 저만 따르는 녀석인데요
며칠전 휴가때 똥개녀석을 데리고 갔습니다
개는 강에 들어갈수 없어서 차가운 물로 온몸을 흠뻑 적셔주고
텐트양쪽출입구를 열어둔뒤 의자에 앉혀서 쉬게했는데요
3일간 살짝 더워했던거말곤 괜찮았기에
마지막 4일째 되던날도 똑같이 물에 적셔준뒤 강으로 이동했죠
한참을 놀다가 텐트로 돌아가는데 함께 놀러온 언니가 급히 저를 부르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싶어서 뛰어가보니
울개가 곧 숨이 넘어갈듯 쓰러진채 거칠게 헐떡이고 여기저기 토해놨더라구요
온몸은 끈적한 구토물로 뒤덮혔고 뜨거웠습니다
진짜 곧 죽을것 같았죠
급하게 찬물로 체온을 떨어트리고 30분 넘게 바람쏘이고 털을 털어가며 숨이 돌아온걸 확인한뒤 일으켜 세워보니 그냥 픽픽 쓰러지더라구요
후딱 텐트를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오는내내 수도없이 토했구요
그날이 지나고 그 다음날 부터
울개가 변했습니다
불러도 처다도 안보고 안아서 얼굴좀 보려하면 고개를 획 돌립니다.
강제로 눈을 마주치면 불신의 눈빛을 보내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잘잤어~?" 하면
그냥 쌩까고 몸을 돌립니다.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하고 꼭 마음떠난 애인처럼 차갑게만 대합니다.
더 큰문제는 이녀석이 낮잠을 자는데
그날이후 잠꼬대로 숨이 넘어갈듯 헥헥댑니다
온몸을 비틀거리면서요
놀래서 깨우면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고개를 돌리구요
시선이 너무 차갑습니다ㅠㅠ
그날의 충격이 큰듯한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관계개선이 필요한듯한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수없이 안아주고 미안하다 다시는 안그런다해도 소용없습니다
사람말을 모르니 당연한거겠지만;;;
도와주세요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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