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에 집을 계약했습니다.

2명이서 살 집을 구하려고 부동산에 들렸습니다.

 -첫번째 A부동산에 고양이를 키울예정이니 고양이를 키워도 되는 원룸을 구하고 있다고 이야기했고, A아저씨는 원룸에서 고양이를 키우면 원래 안된다. 집을 여러개 추천해주시고 여기까지왔으니 보고 가라 해서 봤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혼자서 산다고 하면 월세도 조금 깍을 수 있으니 그렇게 하고 둘이살아라 고양이도 시끄럽지 않으니 몰래 키워라 하셨고 저희는 그냥 나왔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직방, 다방 어플을 깔아서 반려동물 가능한 원룸들을 알아보고 그 밑에 중개사에 전화를 걸어서 B중개사에서 저희를 태우고 중개사무소로 데리고 갔습니다.

저희는 똑같이 둘이 살거고 고양이가 있으니 그런집을 구해달라고 하였고.

이 집 저집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때당시 집보다 고양이가 우선이라 필히 강조하였습니다.

B중개사 아저씨는  자기들이 어련히 알아서 해드리겠다. 계약서에 빼드리겠다. 어차피 고양이는 시끄럽지않지않냐?개는 문제가 되도 하면 말을 했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불안해서 방음 잘되고 분리형 원룸에 집주인이 잘오지않는 그런 곳으로 조금 더 비싼곳으로 입주를 했고 계약서문제이야기를 하자 자기들이 알아서만 해주겠다 하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계약서에 반려견 사육금지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문제 없이 살던 도중 오늘 아침 이 원룸 건물을 관리하는 다른 부동산 C에서 전화가 와서 고양이 키우냐 주민이 시끄럽다고 한다. 빨리 분양을 보내던지 나가라 하더군요.

저희는 집구할때 미리 이야기를 B중개사에 했고 그렇게 알고 계약을 했다. 이야기하니 현관 게시판에도 애완동물 사육금지라고 적혀있지않았냐 하더군요. 하지만 저희가 계약해서 이사왔을때 게시판에는 텅비어져있었고 복도에서 흡연금지만 되있더군요.

저희는 B중개사에 전화해서 이러이러한데 어떻게 해야하냐? 분명히 이야기하지않았냐 고양이키울꺼라고. 이야기하자 B중개사는 민원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냐. 그건 자기네도 어쩔수 없다. 나가던지 분양을 보내라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고양이는 시끄럽지않지않냐?개는 문제가 되도 라고 했던말이 민원이 들어오면 어쩔수없다를 빗대어 이야기했던건가 봅니다. 자기들은 이야기하지않았냐?그때 민원이 들어오면 어쩔수 없다고. 그런데 저희는 그렇게 대놓고 들은적도 없고 지금까지 계속 키우다가 발정기가왔길래 시끄러울까봐 중성화도 시키고 시끄럽지도 않습니다. 분리형이라 문을 닫으면 복도로 새어나가지도 않구요. 그냥 창문에 앉아있는거 보고 주민이 민원넣은거 같은데 저희는 분양보낸는게 답인가요? 좀 사기당한거 같고 억울하고 그러네요.

 

제발..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