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친정식구들이랑 같이 갔어요
고모네식구 (고모, 고모부, 아들, 딸)
오빠랑 오빠여자친구 (오빠랑 15살차이 나랑 11살차이,,결론 오빤 도둑놈)
그리고 나랑 우리신랑 요로케 8명이서 여름휴가를 보냈어요 ㅎㅎ
이제부터 음슴체로 쓸게용
계곡에 있는 펜션인데 수영장까지 딸려있고 그옆에 평상이있고 가든이라서 음식도 시켜먹을수있고 엄청좋았음!
물놀이를 하려는데 오빠가 반바지가없다고 안놀려고 하길래 내가 매점가서 7천원주고 사옴
다리에 용두마리가 휘감고있어서 웬만해선 반바지 안입으심
평상에 자리잡고 백숙시켜놓고 고모부랑 그래한번 죽어보잫ㅎㅎ 하고 술판벌리려는데 오빠가 운동화밖에 안가져왔다고 징징대길래
상추로 쳐버리고 매점가서 5천원주고 삼색슬리퍼 사옴
이제 자리잡고 술먹으려는데 고모가 신랑한테만 맥주주고 고모부가 신랑한테만 백숙닭다리주고 오빠가 신랑보고
한술떠~~ 이러더니 갓김치올려주는거임
...........................................
와 나는 젓가락도 안주는데
바로옆에 신랑자리는 ㅋㅋㅋ 먹을게 산더미에다 오빠는 김치까지 얹어주고 와 내자리는 그렇게 깨끗할수가없네
내가 퍼먹을랑게 젓가락이라도좀 주바 와진짜 너무한거아녀??? 라고
아 ㅋㅋ 친정 전라도 남편 경상도 (평소에는 경상도 사투리쓰는데 친정식구들만 만나면 전라도사투리가 튀어나오는)
그와중에 오빠가
너 김서방한테 잘혀~ 이런남자가 또 으딨어 밥굶기지말고 알았엉? 이러는데 ㅋㅋ
내가이집딸인지 남편이 이집아들인지
결혼식당일날 오빠가 남편한테
김서방 아직늦지않았어 이럴때부터 알아봤어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