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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열을 보고 그 시기 일제 수감 생활에 대해 질문드려요
게시물ID : history_28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중독
추천 : 0
조회수 : 7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8/08 12:02:19

역사 사실만을 90% 이상 영화에 담았다고 했는데

몇가지 일본인의 관대한 처우때문에 영화에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1920년 3.1 운동이후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시기에

먼저, 일본 간수한테 천왕욕을 하는 박열과 히미코한테 구타나 욕만 하고 넘어가는 장면...
자경단은 그렇게나 과격하게 조선인을 죽이고 다니는데 박열등은 어떻게 감옥에서 저렇게 편히 하고 싶은말을 다 하는거죠?
간수한테 대들다가 구타당하는 정도는 인종차별 미국영화에서도 흔히 보이는것보다 관대한 태도더라고요

단식투쟁한다고 억지로 식사시키는거나
옥중에 함께 찍은 사진
옥중에 수감자끼리 연애편지 주고받고
그리고 재판중 한복 요구가 받아들여지는것 등

영화 변호인보다 더 인간적으로 수감생활하고 있는 모습에서 괴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사진이야 실제로 남아있다곤 하지만...
다른 저 상황들이 정말 다 실제 기록들이 있는건지
그리고 저런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배경적 이유가 뭔지..

영화속 배경에선 조선인 학살에 모함이 난무하는데 박열한테는 너무나 너그러워 보이는 상황이...

누군가 문화통치기간이라 그럴수 있다 하는데
문화통치기간이 저런 행동도 다 묵인한건가요?

차라리 박열이라는 인물을 따온 픽션이라면 받아들이겠는데
90% 이상의 고증 철저한 고증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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