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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 면접을 봤는데 성형수술했다는게 글케 중요한가요?
게시물ID : gomin_1370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ng
추천 : 0
조회수 : 10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4/03 01:37:56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알바를 하면서 공부 하려고 패밀리레스토랑 홀에 지원을 했습니다. 

면접을 보러 오라길래 (그 전에 보건증 떼야한다고 보건소 갔다오라고 해서 갔다가) 갔습니다.

캡틴이라는 직급을 단 여자분께 면접을 봤었는데요 

제가 말을 잘 못한건지 아닌지 아니면 생긴게 싸나워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홀에 있어선 인상도 되게 중요하죠 .. 

제가 쌍커풀이 원래 없었어요 이게 좀 스트레스이기도 해서 쌍커풀 수술에 앞트임도 했습니다 

다들 잘했다고 훨씬 좋다고 그랬는데 

면접을 보는데 저에게 이러는겁니다 

"일찍부터 돈을 벌기 시작하셨는데 돈 벌어서 쌍커풀 수술하려고 돈 벌었나요? 수술한티 완전 나네" 

라고요.. 저 쌍커풀 수술한지 2달 넘었고 그냥 딱 봤을땐 별로 티도 안납니다.. 

그런데 대놓고 저렇게 말을 하니 전 첨에 당황했어요 

하지만 면접보러 온거니까 웃으면서 "수술하려고 돈번건 아니예요 ^^;;" 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저보고 "홀 일하신 경험도 많고 다니신 회사 중에서 고객응대도 하신적이 있으니 그 부분에서는 괜찮네요 하지만 00씨 혹시 남들이 00씨 봤을때 싸나워보이고 강해보이고 하고싶은말 있으면 꼭 해야하고 하고싶은 일도 있으면 꼭 해야한다고 하지 않던가요?" 


여기서 이분이 하신 말씀 다 맞아요 하지만 저 사회생활 하기전에는 저 말대로 

진짜 하고싶은말 다 하고 살았거든요 그만큼 욕도 먹을만큼 먹었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제 의견만 가지고 계속 살아갈순 없었어요 

어떤 부분에선 굽혀야 하는 부분도 많고 제 감정을 감춰야 할때도 많아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거든요 아직도 모자라겠지만 말이예요.. 

홀 알바한 경험은 제가 중학교때부터 용돈벌이 하려고 좀 많이 했었어요 . 

전 이렇게 말했어요 

그러니까 그냥 아무말도 안하시더라구요 ..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니까 면접 보는데 수술한게 무슨상관이냐면서 ... 

컴플레인 걸라고 난리입니다. 

휴 저에대한 자신감이 또 사라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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