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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사람은 어디서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나요?
게시물ID : love_33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입니다
추천 : 1
조회수 : 160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8/10 00: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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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에 막 진입한 대학원생입니다~ 
여고 여대 여초대학원을 다니는 중인데 어린시절부터 예체능을 해서 그런지 주변 인맥이 모두 여자 뿐입니다. ㅠㅠ.. 카톡에 이성이라곤 가족뿐..
일없으면 일주일동안 집에서 안나기는 집순이에 약간 내성적이고 시끄러운공간, 말을 많이 하는걸 안좋아해서 오랜시간 알아왔던 같은 분야 친구들 몇몇 빼곤 친구도 없네요. 
외모도 평균적인 예체능학생처럼 생겼구요. 
남자인 친구 일생에 한명도 없어요.
 두려운건 제 20대가 그냥 이렇게 끝날거 같아서에요.  

처음 사귄 남자친구는 대학교 4학년때 남동생이 과선배 소개해줘서 1년 반정도 진지하게 사겼었는데 그분이 신의직장에 합격한 당일 절 차버려서~ 그뒤로 누굴 사겨본적이 없네요. 
(절 차버리고 얼마뒤 저희집이 꽤 부유하다는걸 알고 집을 어찌알고 앞까지 와서 빌어서 첫사랑이고해서..다시 사겼지만 몇주 안가서 헤어졌어요. 제가 그사람한테 너무 실망했어서... 또 그런 상황이 오면 차일것 같다는 두려움때문에요.) 

물론 아주 가끔 번호도 따였고..절 쫒아다니신 분도 있었지만 마음을 줄수 없었고.. 
  저만 바라보고 잘해줬던 전 남자친구가 남들이 말하는 신의직장에 취직됐단 이유로 합격당일 절 차버려서 그런지 사람에 대한 신뢰도 잃고...그 사람이 첫연인이라서 그런지 ..많이 좋아했고 감정소비를 많이 했어서 감정이 고갈되서 그런지.. 제가 남들보다 감성적인 사람이라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아직도 그게 만회가 안되네요. 

 주변환경이 이성이랑 마주치고 얘기할 기회도 제로지만 누군가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낀건 생각도 안 날정도로 오래됐네요. 
  제 남동생은 콘돔을 박스로 사놓고 쓰는 ...ㅎㅎ..연애가 끊기지 않는 친구인데..6.25때도 다들 연애하고 애낳았다고 저보고 핑계라고..젊은날 이것저것 생각하지말고 많이 연애 해야한다고 하는데... 전 동생같이 여자 잘아는 남자도 싫고..그냥 담백하고 그런 사람 바라고...  

 끝이 이별로 끝나는 연애는 감정소비가 크고 신체 일부가 절단되는 느낌이라..다신 하고싶지도 않고..다음번에 만나는 사람과 결혼까지 하고싶고..ㅎㅎ 
좋은 사람은 만나고 싶고.. 만나기 전에는 좋은 사람인지 모르고....쓰고 보니 너무 궤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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