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딱 작년 이맘때 쓴 글의 제목입니다. 이제 헌내기가 된 여징어구요. 내용은 굳이 옮기지 않아도 아시겠죠? 개강을 앞두고 작년의 저와 같은 글들이 많이 보여서 그냥 몇자 써봐요.
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낯도 엄청 가리고 자존감도 낮아서 사람들과 처음 만나는게 매번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대학 입학 하고 한 일주일은 친구가 없어 좀 우울했어요.
하지만 저도 제 나름대로 노력을 했죠. 개총 대면식 동기 모임도 참여하고 (솔직히 이건 효과가 없었지만) 동아리도 가입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동아리에서 사람들이랑 친해졌어요. 전 오티도 안 가서 동기들이랑 미리 수업도 못 맞춰서 전공빼고는 다 독강이었는데 우연으로 과동기 중에 같은 교양 듣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랑도 친해지구요.
물론 드라마틱하게 제가 과에서 인기쟁이가 되거나 리더로 나서게 된건 아닙니다. 하지만 고민글 쓰는 분들도 그런걸 바라는건 아니잖아요?
저는 지금 친한 동기 두세명, 동아리 사람들이 있어서 개강이 두렵기는 커녕 기대됩니다.
자기 전에 쓰는거라 글이 두서 없는데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개강? 새내기? 친구? 그런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어딜가나 마음 맞는 사람은 만나기 마련입니다. 더불어 말하자면 지금 단톡방에서 오티에서 님빼고 다 친한것 같죠? 걔들도 실제로 보면 어색하고 학교 다니다 보면 또 새로 무리가 생기고 합니다. 저도 그걸 깨닫게 된 순간 제 학교 생활에 만족하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