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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버렸어요
게시물ID : gomin_1370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지이게
추천 : 0
조회수 : 84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4/03 06:01:53
군대를 19일앞두고 정리를 해버렸네요
군대를다녀온뒤 다니던 학교를 뒤로하고 재수를 해보려 마음먹은상태라

군대2년에 재수1년에 3년이나 기다리게 할수가없어서 

너무 미안한 마음에 미리 정리해버렸어요

여자친구한테는 군대에있는동안 나한테 편지쓰고 소포보내고 면회올시간에
너는 학교생활하는걸 챙기고 널위해 움직여라 라고 했어요

난괜히 나때문에 시간할애하는게 너무미안하다며 그리고 재수를한다 치면

우리가 더 어떻게 이해를해가며 사귈수가있겠냐고 하루이틀 못봐도 금방 서운해지는 서로인데..

이런식으로 냉정하게 이것저것따져가며 말을하고 설득하려하니까

어떻게이렇게 침착하냐고  냉정할수있냐고 날좋아한다면 그럴수가있느냐고
기다려달라 말해주기를 바랐다고.

제가 연애경험이 적은건지 저라는놈이 원래가 그러건지 여자친구를 많이좋아하는거같으면서도

이런얘기를하고 여자친구한테 저런소리를들으니까 정말 냉정한거같고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이 

내가정말 여자친구를 좋아했던건가 싶고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그런거 다상관없다구 내가지금 헤어지기싫다는데 왜그렇게 냉정하게 따져가면서
헤어지잔쪽으로 몰아가냐구 너무섭섭하다고.. 나좋아하는게 의심이간다고..

아니라고 왜그렇게생각하냐고 난 너가 기다려야하는 남은3년 너를 힘들게할것같다고.. 요번한번만 힘들게 할게 나 군대가고 공부에 전념하는동안만큼은 너 사는데 더 투자를하고 더좋은 남자만나는게 더 나을것같다고.. 계속 설득해서 결국 정리를 하고 집에왓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약40분간 이도저도아닌것같다고 기분이상하다고 서로 멍때리면서 수화기만 들고있었네요.... 이래선 전화가 끝이없겠다싶어 빨리자라구 자구 좀한결 가뿐해지게 자러가라구.. 하고 끊고 너무갑갑한 마음으로 그냥누워있는데 문자가 오더라구요.....좋아하는데 헤어지는게 이해가안간다고 대체왜 그래야하냐고..........

그냥또 똑같은 말로 쐐기를 좀 더 크게 밖고 미안하다 100번사죄하고 문자 답장을 눌렀습니다....................................................진짜 기분 너~~~~~~~~~~무이상하네요 새벽3시에있던일인데 여태잠도안오고 방금에서야 미니홈피와 전화번호부등등 정리하고나서 이글을쓰네요...정리하면서 왜그리 눈물이안나는지 전왜이럴까요 쓸데없이 냉정하고 계산적일까요...없이 자라서 무슨상황이든 요건을 따져가며 해결하는 성격이되서 그런가  그냥 누무너무 갑갑한마음에 몇적네요 뭐 헤어지고 결정은 난상황이라 고민은아닌데 

그냥..그냥.......이 갑갑한마음을 위로받으려 친한친구보다 먼저  오유에 왔네요 ...........내일은 무슨하루가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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