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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들으려고왔어요:)
게시물ID : gomin_1370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ra
추천 : 7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3/02 0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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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좋아하던 동생이었어요.

 어떻게, 좋아한다고 이야기도 못하고 
고백하면 지금 관계마저 잃을까 앓기를 오래...

 빤히 쳐다보기라도하면 의심받을까봐
쇼윈도에 비치거나 하는 모습을 훔쳐봤구요
  
 스킨쉽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언니 언니하고
손이라도 잡아올라치면, 좋은데 괴롭고
뿌리치고싶은데 행복하고 그랬어요

 근데 꿈에도 나오고 못참겠더라구요. 

 베오베에 간, 동성의 동생에게
고백받았는데 잘 이야기해줬던 분 처럼.
내가 고백해도 이 아이가 날 욕하면서 아웃팅할 것
같지는 않아서 용기를 냈어요

결과는ㅎㅎㅎㅎㅎ열두시가 넘었으니 오늘이
2일째입니다. 방금 전까지도 3시간통화했어요
통화 요금많이 나오는 거 아니냐며 걱정하는데
귀여워서 사망할거같아요...

행복해요...고민했던게 부질없게 느껴질만큼 좋아요.
얘도 알고있더라구요 힘든일이 많을 거란걸.
그치만 고백받았을 때 거절할 생각은 일절 안들고
사귄다는 전제하에 미래를 상상하고있던 자신을 봤데요.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게 해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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