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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엄마는
게시물ID : freeboard_1371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찌버니
추천 : 10
조회수 : 14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10/23 20:22:23
공부보다 시 쓰는 법을 가르쳐주셨다. 
시골에서 자란 나는 날마다 흙먼지를 묻히고 자전거 타고 무릎 깨지고, 쑥이며 냉이 캐러 다니고.
엄마랑 뚝방을 걸어다니면서 동요도 부르고 집에 와선 일기장에 시를 썼다. 
같이 산책하다가 안개에 덮힌 버들나무 가지를 보고  
만연하다란 말을 처음 써봤을 때 놀라면서 기뻐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출처 왜인지 감성적인 나
반말은 죄송하다.(딱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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