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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랑 연끊는 법좀
게시물ID : freeboard_1608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on
추천 : 6
조회수 : 40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11 16:53:58


난 22살이고 여자인데 가족들이랑 연 완전히 끊고싶다

썰을 풀자면 난 어릴때부터 가정폭력과 성추행에 시달렸다

가해자는 오빠고 부모는 나한테 관심 없었다 (진짜 키워주기만함)

대충 부모가 오빠를 갈구면 오빠라는 새끼가 날 때렸는데

초3때부터 점점 심해지더니 고3때까지 맞았다

난 폭력 후유증으로 왼손 약지 뼈마디가 골절이였는데 모르고 방치해서 현재 주먹쥘때 약지가 안구부러진다 

몇달전에 교통사고로 병원 척추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성장기에 충격으로 척추분리증이라 격한 운동은 하면 안되고 많이 걷거나 하면 다리가 저리고 허리를 많이 움직이면 통증이있다

또, 왼쪽 눈을 프린터기로 잘못맞아서 양쪽 눈 시력 차이가 심하다

대인기피증은 물론이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피해망상도 있었다

날 때린 이유는 내가 오빠새끼 노예가 안되고 반항해서였다 다시생각해도 존나 어이없다 개111새끼;

손가락은 내 손이 부러질때까지(?)맞아야된다고 파란색으로 만들겠다면서 존나 때려서 ㄹㅇ 부러진거 같다

프린터기로 맞은거는 내가 집에서 너무 탈출하고싶어서 기숙사로 들어갔는데 내가 없어서 청소 지가 해야된다고 

쇠로된 의자랑 8키로짜리 프린터기를 내 얼굴에 던졌는데 눈알에 맞아서 그때부터 시력이 안좋아졌다

중1때는 창문에 나는 돼지입니다 병신입니다 큰소리로 외치게하고 나는 노예입니다 라고 말할때까지 팔꺾고 

난 공부할 가치가 없다고 학교말고 공장가서 지들 먹여살리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오빠가 군대 제대하고나서부터 자꾸 내 엉덩이를 더듬는데 그것도 스트레스였고 엄마는 그냥 내가 귀여워서 오빠가 더듬는거라고 

시덥지않게 여기더라 ㅋㅋ..

제일 어이가 없었던건 고2때 공부하러간다고 야자실가는데 야자하러나가지말라고 나가면 집에 평생못들어올줄 알라고해서

나갔을때다. 하다하다 공부한다고 처 맞을줄이야..

나는 사실 그때 진짜로 자살할생각으로 나간거였다 

집 옥상에 올라갔는데 너무 무섭더라

떨어져서 죽으면 아플꺼같고 

목매고 죽으면 추할꺼같고

차나 지하철에 뛰어들어서 죽을려고했는데 운전자랑 목격자들에게 평생 트라우마로 남게될꺼고 너무 미안할꺼같아서..

연탄이나 쥐약같은걸로 혼자 죽고싶은데

죽다가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생각이 들더라..

난 사실 진짜 살고싶은데 원한것도아닌 저 가족이라는 새끼들때문에 내가 뒤져야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20살되자마자 집을 나가야겠다고 마음먹고 
대1때 집에서 먼 지방전문대로 일부러 지원해서 자취한다는 소리로 집에서 탈출했다

집에서 대졸자가 없어서 엄마가 대졸은 무조건 해야한다며 
학비랑 생활비 다 대준다고했는데 ㅋㅋ

역시 엄마는 입학금만 내주고 한푼도 안줘서 내가 다 알아서 해결했다

근데 대학이 정말 나랑 안맞고 일하면서 학점따서 국가장학금이랑 성적장학금 따려니까 죽을꺼같았다

하루에 2시간 자고 과재했는데 싸바싸바한 놈들보다 학점이 0.5 모자라서 과에서 3등했는데 장학금 40만원주더라..

2학기때는 조별과제였는데 선배라는년이 할줄아는게 없어서 내가 다하고 그때 또 3등 나와서 40만원받고 

여왕벌짓하는 나이많은 동기가 도벽이있었는데 내가 훔치는순간에 주의주니까 과에서 나를 왕따시키려고하고 

학교에서 실기과제 내꺼 훔쳐가서 다시하고 ㅎㅎ ㅆ1발롬 걸리면 주긴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휴학하고 복학했는데 진짜 이 대학이랑 과 자체가 나랑 안맞고 노답이여서 자퇴한다고 가족들한테 얘기했다 (자퇴하는데 가족동의가 필요해서)

가족들은 미쳤냐면서 그냥 계속 다니라고하더라 대학에서 맨날 놀면서 뭐가 힘드냐고 ㅋㅋ.. 참고로 우리집은 대학졸업하거나 문턱에 가본사람도 없음

주위에 엄마가 엄청 자랑하고 다닌다 ㅋㅋㅋㅋㅋㅋ 손 안가는 딸 ^^ 과에서 공부 잘하고 열심히 하는 딸^^ 돈 안주는데 혼자서 잘 사는 딸^^ 역겹다

가족들은 내 얘기는 들어주지도 않고 무조건 지들 주장만 내세우고 여태까지 용돈 주거나 키워주거나 핸드폰 사준거 등등 생색내는걸보고
(2년동안 50만원받고 가족들한테 다시 20정도 줌 ^^ 키워준걸로 생색내는걸 어떻게해야될까..)

정떨어져서 연락 다 씹고있고 다음달에는 정신과도 가보려고한다.. 
맨날 처맞고 창문에 자학하는거 시켜서 하다보니까 성격도 병1신되고 친구도 없고 친구 두명밖에 없다 

스트레스로 피부도 계속 망가지고 못생겨짐->자존감낮아짐->스트레스 의 영원한 굴레에 뭘 해보려고는 하는데 돈도 없고 돈을 벌려면 알바를 해야되고 

알바를 하면 시간이 없는 기적의 사이클 ㅋㅋ 자존감 낮아지다보니 연애도 못하고.. 대인기피증이랑 우울증도 고치고 잘 살고싶다
 
카톡이랑 문자랑 음성사서함으로 전화안받으면 실종신고한다는데 실종신고해서 내 위치 드러나면 접근금지신청하려고 한다 

이번에 수시쓰고 나는 4년제 대학으로 갈아타고 핸드폰번호랑 호적분리(?)하고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바꾸려고 하는데 

가족이랑 연끊으신분 계시다면 정보좀 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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