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자연스러움과 재미를 위해 음슴체. 사실 여친이 음슴ㅋ
나는 절대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음
한 번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임
어렸을때는 물론 귀신이 무서웠음
빨간마스크니 강시니 뭐니 하면서 정말 무서웠음 공포영화도 잘 못봤음
여느 꼬맹이처럼 미신을 졸라 잘믿음
의자를 빼놓고 자면 귀신이 앉아서 쳐다본다 혹은 빨간마스크한테 살아남으려면 토마스를 졸라 빠르게 3번 외친다(?) 라던가
주변에서 알고있는 흔한 예방법을 익히고 익혔었음;;
나이가 먹어가면서 중학생? 무렵에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주의자가 되어버림..(?)
당연히 귀신은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 뒤로 공포영화를 봐도 아무렇지 않게 됨
사실 그 무렵에는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라는 자존감(?)이 컸기 때문에 안무서워하는 척 일 수도 있음
고등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 확실히 안무서워 했던거 같음
가위에 눌려 귀신을 본 적 있다는 친구들은 다 하나의 헛소리 개 뻥이라고 치부하게 됨
물론 그 친구들이 진짜 봤었어도 나는 내 눈으로 본 적이 없었기에 절대 믿지 않았음
사실 가위에도 눌려 본 적이 없음
나는 사람들이 가위에 눌려 못 움직인다는 개념을 나 혼자 다르게 정의 했음
자다가 잠에서 깼는데 더이상 움직이면 잠이 완전 달아날거 같아서 정말 눈만 감고 명상하는 느낌?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다시 잠을 청하려는 상태? 이 정도로만 정의했음
가위 걸렸다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그건 니가 잠에서 안깨려고 니 두뇌에서 움직임을 최소화 시킨거다 라고 말하면서 다니기도 함
그런게 가위였다면 나도 몇번 눌렸지만 귀신을 본 적이 없었고,
그냥 그때의 느낌은 아 존나 움직이기 싫다.. 이런 느낌이였음 그게 전부였음
서론이 길었네 이제부터 귀신 본 얘기 해줌
정확한 시간을 알고 있으면 좀더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들리겠지만 그딴거 엄슴 까먹음 아무튼 2014년 초? 겨울? 그쯤이였음
군대에서 신형 내무실을 써본사람들에 한해서 이해하기 쉬울거임
우리 생활반은 사람이 적었음 4명이라 2층침대인데 2층짜리 다 떼고
1층으로만 쓰는 신선?들이였음
나는 TV기준 오른쪽 침대를 썼었음
우리 생활반은 서로서로 친했었음
기수차이는 있지만 다 친하게 지냈었음 군필자들은 어떤의미인지 알거라 생각함
지킬건 지키면서 서로 편하게 지냈음 더이상 설명이 힘듦...
취침시간되면 서로 얘기하다 더 자고 그런것도 많고 그냥 친했음 아몰랑 친했음
때는 새벽 동초근무(경계근무)때였음. 나는 아마 02~04시 근무였던걸로 기억함
02시에 근무 진입하려면 01시 30분에 당직이 와서 깨워줌
나는 사실 버릇이 돼서? 동초 서는 날마다 시간 10분 일찍 해서 환복을 빨리 했음 병장때까지
아 물론 병장때는 근무있는날 옷입고 잠ㅋ 그럼 상병 짬 차기 전까지?인듯 아무튼
환복을 하는데 이건 어쩔수 없이 부시럭거릴 수 밖에 없음 최대한 소리 안내려해도 나게 돼 있음
선임들이 시끄럽게 굴면 갈궈서가 아니라 최대한 자는데 방해 안하려고 하는 내 노력이였음
말했다 시피 선임들은 다 나랑 친하게 지내서 그런걸로 뭐라 안했을거임
환복 다 하고 근무 진입하러 나가려고 하는데 TV기준 왼쪽 침대를 사용하는 선임이
동성(이름은 아님)쨩 수고행! 이러고 바로 잠듦
사실 이런경우 많음
쨩이라고 해서 오덕같지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그런 취미는 아니였음 우리 둘다
그냥 쨩 쨩하는게 재밌어서 쓰던게 저렇게 됨ㅋ;ㅋ;
나는 뭐 당연히 근무를 잘 짱박혀서 서고 근무 철수 보고? 라고 하나? 까먹음 아무튼 보고 하고 올라와서 환복하려는데
아까 그 선임이 작게 동성쨩 하는거임
처음엔 잘못들었나 싶어서 그냥 계속 환복함
그랬는데 또 소근소근 동성쨩.. 이랬음
나는 뭐지 하고 선임한테 가봤음 선임목소리였고 선임쪽에서 난 소리였기 때문에
이번엔 이름을 불렀음 나는 장난치는지 알고 총총 걸어가면서 아 잠꼬댄줄알았잖엌ㅋ 라고 말했음
근데 이상하게 가까이 가니까 새근새근 잘자는거임
그리고 저거 머리통부분은 사실 모포 다 덮고있었는데 그럼 못알아볼까봐 그려봄
나는 자는척하는건가? 싶어서 흔들면서 안자는거 다암 ㅡㅡ 했는데
진짜 자는데 방해하지 말라는 리액션으로 흐으으음 하면서 날 벌레쫓듯 손으로 쫓아냄
나는 뭐지 잘못들었나? 싶었었음 여기까진
이렇게 나는 신경안쓰고 누워서 잘 준비를 했음
근데 이번엔 좀 크게 ..
이거길래 뭐야 장난이였네 하고 이번엔 내가 놀리려고 자는 척 했음
이러는 거임 나는 실눈만 살짝 뜨고 뭐하고 있나 봤음
근데 분명히 사람은 모포 밑에서 얼굴까지 뒤짚어쓰고 잘 쳐자는거 같았음
알다시피 소리가 나갈 구멍이 없으면 둔탁?하게 저음으로 들려야함
근데 그런거 없이 바로 옆에서 말하듯 맑고 깨끗한 소리였음;
실눈떠서 그 선임을 보니까
잘 쳐자는 것 같았는데 천천히 스=르륵 하면서 상체를 일으킴
근데 그땐 몰랐는데 그 다음날 생각해보니 모포는 그대로 얼굴까지 덮혀있었는데
그 위로 유체이탈하듯 뭔가 튀어 올라옴
그리고 야밤이라 모든게 꺼뭇꺼뭇하게 흐리게 보이는데
저 쉬벌것만 좀 다른색을 띄면서 어두컴컴한 파란색? 을 띄면서 일어남
그땐 알아차리지 못했음
근데 이 시벌것이 내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진짜 요렇게 생김 ㅆㅃ
그러면서 이새끼가 날보더니
이지랄로 소리치면서 날라옴
그러고 이새끼가 저면상으로 날라오면서 내 목을 두손으로 조름
그떄 커흑 하고 확실히 뻥안치고 든 생각이
와 씨발 숨못셔서 뒤지는게 이런느낌인가? 하고
한 체감상 일분? 발악하다가 꽥 한거 같은데
눈떠보니 아침 기상송 울리고 다른 선임들 침구류 개고 있었는데 나혼자 식은땀 흘리고 있었음
이 이후로 든 생각이 있었음
이게 가위에 눌린것인가 귀신을 본것인가?
내가 어지간한건 좀 기억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가위라고 치면 내가 자기전까지의 기억이 있어야하는데 그 기억이 없음
분명 잠자려고 누운 순간(깨어있는 상태)에서 저새끼가 나한테 달려들음
그러고 정신차리니 아침이였음
일어나니까 식은땀흘리고 있었고(겨울이였음) 일단 꿈인가 씨벌 다행이다 하는 안도감에 당시는 몰랐지만
다른 사람들이 목이 빨갰다고 함 근데 쉬벌 빨가려면 좀 귀신썰이 먹히게끔 손모양으로 빨가던가
그냥 일정 형상 없이 대체로 빨개서 감기라고 군병원가서 껀짐 ㄱ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