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꾸 길냥이에게 밥을 줍니다. 

주로 주는 것은 참치나 연어, 닭가슴살

가끔식 삼겹살 구우면서 버섯 굽는데 그 버섯을 주니 잘 먹더군요
역시 식감과 향으로 속일수 있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멍청한 고양이놈 ㅋㅋ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

상실감에 대한 극복을 하신 분들이 대단한거 같아요

정하나 없고 그냥 밥만 얻어먹고 가는 얄미운 길냥이지만

안보이면 신경쓰이네요
특히 한쪽 눈이 없으니 사고가 났나 
혹은 그 눈에 2차감염이 발생해서 무지개다리건넜나

언젠가 찾아오지 않는 날이 온다면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건데
길냥이로 태어남-한쪽눈실명
이 조합이 너무나도 가여워서 신경쓰입니다

물론 측은지심은 동물이 아니라 사람에게 먼저향해야하지만
동게에서 이 부분으로 콜로세움 여시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ㄷ ㄷ 

여튼 길냥이에게 가볍디 가벼운 정으로도 안보이면 신경쓰이는데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 건너면 저라면 멘탈 날라갈듯합니다. 

마치 롤에서 정글포지션으로 0/0/4를 했는데 킬스코어가 4:8
혹은 
하스스톤에서 켈투자드 두마리가 상대편 필드에 올라온다던가
소개팅을 했는데 전 여친이라든가
다시 사겼는데 바람을 폈다든가
다음 정권이 그대로라던가

 .... 

여튼 더운데 다들 힘내시구요
동물이든 사람이든 곁에 있을때 사랑해주세요
나중에 미안하다라고 말하지들 마시구요 

아 날은 더운데 감수성은 폭발!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