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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감사드립니다!
게시물ID : baby_21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ionT
추천 : 13
조회수 : 55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8/12 00:36:56
제목이 이상하죠?ㅎㅎ 오늘 제가 도움을 받았는데 오유인이 계시려나...해서 혹시나 글올려요!

아가 4개월 넘었고 남편과 나름의 기념일이라 아x백 가서 먹으려고 외출했어요!
남편은 퇴근하고 곧장 식당으로 오기로하고 저는 아이 안고 한손에는 유모차 들고 버스타고 갔는데요.
탈때는 앞에 줄서계시던 40후반대(로 보이시는) 아저씨께서 시크하게 들어주시고, 내릴때는 30대초반(으로 보이시는) 남자분께서 유모차를 내려주신거 있죠.
별거아니라고 느끼시겠지만 정말정말 별거였어요 ㅠㅠ. 한손엔 아기,한 손엔 유모차가 사실 움직이는 버스에선 별일이더라구요.
정차 후에 일어나서 하차할때까지 거울보며 기다려주신 버스기사님도 정말 감사했구요. 
그리고 아x백에서도 혹시 수유실이 있나 여쭤봤는데 수유실은 없지만 파티룸에서 수유 가능하다고 에어컨 켜서 온도 맞춰드릴테니 기다리라고 했던 매니저님도 너무 감사했어요!(아x백 칭찬게시판있으면 적으려고 합니다)
아가데리고 나가본적은 여러번 있지만 이렇게 몰빵으로 배려 받는 날은 처음이었어요!!!


혹시라도 경기도 오산시 100번 마을버스 (오늘 오후 6시~6시30분경) 도와주신 분들, 그리고 아x백 오산점 직원분들 너무나 감사드려요!

남편에게도 이런일이 있었다며 오빠도 언젠가 꼭 이런 배려를 누군가에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아이를 임신부터 출산까지 이렇게 배려받는 날은 처음이었어서 글 올립니다!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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