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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한국 패키지 시장이 불법복제로 멸망했을까요?
게시물ID : gametalk_137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angelistSB
추천 : 2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12/06 22:51:32
다분히 어그로성 제목이지만, 저는 불법복제를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한국 패키지 시장의 몰락의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하나의 가정을 해봅시다. 모든 불법복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졌습니다. 그럼 국내 패키지 게임의 판매량이 다시 치솟을까요?

전 미미하게 상승은 있어도 큰 폭의 변화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게임의 주 소비층이 경제력이 약한 10~20대이기 때문이죠.

때문에 소비층은 10~20대지만, 돈의 출처는 부모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솔직히 부모중 어느 누구나 자식이 게임을 사모으는 걸 환영하겠습니까? (저도 생일선물로 게리모드 하나 받아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그렇기에 불법복제로 게임을 공유받지 못하면, 그냥 게임을 못하게 되는 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논지는 파악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패키지 시장의 몰락의 원인은 불법복제를 받는 철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지금 한국에서 게임이 가진 "이미지"때문인 겁니다.

아이들에게 폭력성 유도...학습 효율 저하...이렇게 부모님들이 싫어하실 만한 편견으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죠.

결론은, 소위 복돌이라 부르는 사람들에게 정품을 권장하는건 좋을 일이지만, 정말로 한국 패키지 시장을 위한다면 애꿎은 학생들 붙잡고 설교는 그만두고 게임에 대한 부모층의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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