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캐리커쳐 관한 이야기로 고민 올렸었드랬어요~ 그때 여러분들이 힘내라고 많이 위로도,조언도,충고도 해주시고 그래서 위안이 됐었어요~ 사람이 살다보면 이렇쿵 저렇쿵 부데끼는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참지못하고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제가 아직도 많이 어리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번에는 무슨일이 있었냐... 이래저래 익명으로 떠들 수 있다는게 자체가 시원한거 같아서 몇자 적어보렵니다. 저는 캐리커쳐라든가 인물화 그려주면서 약소하게 금액을 받는 아르바이트 식으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선 싸이트에서 주문받고, 오프라인에서는 정규적으로 그림 일하면서 돈도 벌고 그래요. 아직 학생이라 되도록 그림에 관한 일에 많이 부딫여 경험삼아 돈을 벌죠. 도중에 돈 떼이는 경우도 많고요. 하하; 처음엔 많이 속상했는데 지금은 많이 그려려니 아 바보같이 또 당했구나 이런 생각으로 다신 이런 수법에 걸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받아드리고 있어요. 얼마전에 한참 선배들 따라 무대미술을 돕고 있는데... 온라인을 통해서 어떤 사람이 그림 주문을 했습니다. 그땐 제가 너무 바빠서 계속 거절을 했는데 제발 그려달라고 사연인즉, 자기는 디자이너인데 아내와 자식에게 그림을 그려주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그러나 자기가 인물화에 약해서 자신이 그린그림이라고 하고 그림을 어떻게든 선물해야 한다는겁니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매달며 좀 늦게라도 괜찮다길래 나중엔 너무 바빠서 다른건 다 거절하고 캐리커쳐 만원짜리 한장 그려주게 됐습니다. 늦게 그려주게 된게 괜히 미안해서 (여기서 실수했죠_) 원래는 선금을 받아야 되는데 우선 그림부터 보냈습니다. 그림 받은날은 감사하다며 연락이 왔고 곧 돈을 붙이겠다고 하더군요. 그치만;;; 안그런 사람들도 많지만 이분은 돈을 결국 보내지 않고 연락을 안받더군요.;
전 만원 아깝지 않아요.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도 잡았고 나름대로 한달에 벌만큼 벌어요.
그런데 그사람 싸이월드로 주문했기때문에 신상명세는 어느정도 압니다.
여기서 제가 너무나도 괴씸한건 사진첩 폴더를 하나 만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주문한 모양인지 인물화를 자신이 그린거마냥 딱 올려놨더군요.. 푸핫; 그리고 인터넷에 꽤 떠도는 유명한 인물화들도 자신이 그린거 처럼 아 힘들었네 이모양으로 올려놓고..
뭐야 이사람.. 너무 뻔뻔하잖아
괴씸해서라도 만원을 받아야 겠다. 라는 맘이 들어서 연락처로 제가 전화하면 안받으니까 남자친구한테 좀 압박좀 가하라고 했죠 그래서 다른 번호로 전화하니까 또 받아서 곧 넣어줄게요 이소리 하더니 이금 약 일주일 지나고 완전 모르는 번호는 받지도 않습니다.
싸이월드에 글이라도 남길까 하다가 괜히 남겼다가 삭제 당할게 뻔하고; 이 사람의 뻔뻔스러움에 부아가 올라오네요..ㅋㅋ 마음같아선 싸이월드 주소랑 전화번호랑 인터넷에 다 공개해서 창피라도 주고 싶은데 저의 이 개소심함 때문에 차마 그러진 못하겠구요; 게다가 또 그럴꺼리도 아니잖아요.ㅋ;;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