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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레전드] 이상한것을 보고 말았어-시시노케- (1)
게시물ID : panic_94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25
조회수 : 34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3 05: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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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1:12:50.90 ID:2bUCQkZX0
 



저번에 애견이랑 같이 산에 캠프하러 갔는데

거기서 이상한 걸 봤어

글도 못 쓰고 스레 세운 것도 처음인데

길어질지도 모르지만 괜찮다면 들어 줘

질문에는 가능한 한 대답함

장소는 이시카와 현의 한 캠프장인데

거기서 개랑 같이 하룻밤 캠프를 했어

뭐 현지에선 캠프장으로서 꽤나 유명한 곳인데

어제는 비가 온 탓에 우리들 말고는

캠프객은 없다고 관리인도 수금하러 왔을 때 말했었어




비라는건 이슬비 같은 거로

불도 U자 형이 되었어

콘크리트 덩어리 같은게 있었는데

거기에다가 어떻게는 불을 붙이는데 성공해서 저녁밥 준비도 할 수 있었어

캠프하면 카레라고 생각해서 카레와 반합에다가 한 밥을 먹었어

개에게는 가져 온 도그 푸드를 먹였어
 
送りします:2010/04/12(月) 21:18:36.75 ID:RDgxksYd0
왜 개랑 캠프를・・・・?
24: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1:26:08.88 ID:2bUCQkZX0



>>17
 

나는 지금 18살이고 올해 19살이 되는데

여러 일이 있어서 재수하게 되었고

친구는 대부분 대학에 가버려서

같이 갈 상대가 없어서 개를 같이 데리고 감

참고로 쟈만셰퍼드고, 룻츠라는게 개 이름

비가 조금 심해져서 개와 함께 서둘러 텐트 안에 들어갔어

텐트는 3인용이라서 개와 함께라곤 해도 충분한 넓이라서 쾌적했어

랜턴형 LED가 붙어 있는 걸 천장에 매달아 놓았으므로

안은 꽤나 밝았어

곰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관리인이 예약할 때 말했으므로

집에서 서바이벌 게임 때 쓰는 가스건을 가지고 갔었는데

케이스에 넣어 뒀기 때문에

그 때는 쓰는 걸 생각조차 못했어

28: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1:32:18.85 ID:2bUCQkZX0




개를 쓰다듬으며 책을 읽거나 했는데,

22시 정도가 되어 슬슬 자려고 불을 끄려고 했어

근데 밖에서 고양이 같은 소리가 들리는 거야

고양이라고 해도 야옹~같은게 아니라

발정기 때 내는 아기 울음소리랑 쏙 빼닮은 고양이 울음소리

그런 느낌의 울음소리

나도 처음에는 아기 소리인 줄 알았는데

우리 집 주변에는 꽤나 도둑고양이가 많아서

발정기가 되면 매년 그런 울음소리가 들리니 

익숙했었어

하지만 산에도 고양이가 사나, 하고 문득 의문스러워졌어

보이스카우트 같은걸 했었기 때문에

캠프장은 꽤나 많이 가봤는데

솔까 산에서 고양이를 본 적이 없었던 거야

게다가 고양이는 주택지라던가 먹이가 많은 곳에 사는 이미지도 있었고

정말 누가 애라도 버린게 아닌가 하고 개랑 같이 밖으로 나갔어

내가 텐트를 친 곳은 가장 넓은 텐트 사이드였는데

거기서 조금 더 가면 집단으로 캠프를 하면 캠프파이어같은 걸 할 수 있는 광장이 있어

그 아기의 울음소리 같은건 거기서 들려 오는 것 같아서

광장 쪽을 쳐다봤어

외등같은 것도 없어서 물론 어두컴컴했는데

아까 말한 랜턴형 LED말고 하나 더 가져 온 게 있어서

그걸 가지고 광장 쪽으로 갔어

그러가 개가 갑자기 광장 쪽을 향해 짖기 시작했어




우리집 개는 사람을 향해 짖거나 안하는 개야

반대로 모르는 사람에게도 쓰다듬어 달라고 가는 타입

정말로 심하게 짖길래 조금 놀랐어

어두컴컴하다고는 해도 점차 눈도 익숙해지지

광장 전체를 둘러볼 수 있게 된 거야

곳곳에 꽤나 잡초가 자라 있었는데

학교 운동장같은 느낌이 들었어

그 한 가운데,

정말 캠프 파이어를 하는 그곳에,

뭔가 이상한 것이 있었어

크기는 겨울용 침낭 정도로 뭐랄까,

거대한  애벌레 같은 느낌이 들었어

처음에는 새끼 곰이나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사슴 정도 밖에 산에서 동물은 본 적 이없어서

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어 

하지만 틀림없이 그 이상한 것이 아기 울음소리 같은

소리를 내고 있었어




비는 그쳤는데 지면은 아직 젖어 있어서

광장 쪽에는 웅덩이가 잔뜩 있었어

조금 무서웠지만 뭔가 확인하고 싶은 호기심 때문에

그 이상한 것에게 다가갔어

뭐랄까, 생선이 파닥 거리는 것처럼 움직였어

그게 움직일 때마다 찰팍찰팍 하는 소리가 이상하게도 크게 들렸어

우리집 개는 아직도 짖고 있었는데, 나와 함께 그것에게 가까이 가 줬어

거리로 하자면 5M정도까지 가까이 갔는데

거의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

겨울용 침낭에 털이 난 느낌



털이라고 하기 보단 호저의 바늘? 같은 느낌이었어

벌레라기보다는 역시 동물 같았어

내가 본 건 계속 뒷모습 같았는데, 갑자기 이쪽으로 돌아보는거야

몸이 가위에 눌린 것 마냥 움직일 수가 없었어

뭐랄까,

얼굴 같은건 촉각? 같은게 

 ・ 

・ ・ 


이런 위치로 붙어 있었고

그 앞쪽에 눈알 같은게 붙어 있는 것처럼 보였어

민달팽이나 달팽이 같은 느낌


49: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1:54:15.44 ID:XbVDZCLeO



산에 가니 드래퀘 *립프스가 있었다는 걸로 OK?




*립프스
49740080_p0_master1200.jpg

53: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1:56:21.12 ID:Ic4DBSikO



>>49
 상상하니까 무서워짐www



56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1:57:31.71 ID:2bUCQkZX0




얼굴은 그 촉각 같은 3개랑 그 3개의 중앙에 구멍이 하나

얼굴의 아랫부분이라고 생각되는 장소에는 수염같은 게 나있었어

눈이 마주쳤다는 표현은 이상한 걸지로 모르지만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

1초 2초 정도 라고 생각하는데

내 안에서는 엄청 긴 시간 처럼 느껴졌고

소리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어

개가 계속 짖고 있을 터인데 짖는 소리가 안들렸어

아무래도 좀 위험하다고 생각한 순간에 개가

내 신발을 물고 뒤로 끌어 당겨 줘서 가위 같은 게 풀렸어

일단 나는 그대로 개와 함께 텐트까지 뛰어서 돌아왔어



57: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1:58:26.01 ID:7Q4ixiMCO




개 똑똑하다


58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1:58:33.34 ID:lCxnod/M0



무섭

65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06:10.04 ID:2bUCQkZX0



이거 다 쓰고 그림 그려 옴


텐트까지 어떻게든 무사히 개와 함께 도착했는데

아기 울음소리 같은게 아직도 들렸어

나는 서둘러 케이스 안에 넣어 둔 가스 건을 꺼내고 자세를 잡았어

개는 장소를 알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짖지 않고 텐트 입구 쪽에을 계속 보고 있었어

솔까 가스건 따위로 어떻게 될 리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뭔가 무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니 안심이 됐어

가져 온 손도끼도 근처에 두었고

할 수 있는 한 준비는 되었어

10분 정도 그대로 자세를 갖추고 있었는데

문득 그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어


이상한 땀을 흘리고 있었고 안들리게 됐다=없어졌다


라고 나는 인식한 것인지,

조금 안심하고 폰으로 관리인에게 전화를 해 여기 와달라고 하려고 했어

관리인은 종합안내소 같은 곳에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나 전화해 달라고 했었으므로

일단은 전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전파도 섰고 베터리 잔량도 여유로웠는데 받질 않아....

시간적으로는 아직 23시 직전이라 일어나 있을 터인데

몇 번 전화를 해도 받질 않아



66: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07:34.61 ID:XbVDZCLeO



무서워


68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10:14.50 ID:GisAVKs/O




쿠네쿠네 유충인가




69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10:32.26 ID:sK15S9RD0


아니 쏘라고



71: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11:39.70 ID:NWyv0j2a0



JONMU

73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12:42.53 ID:2bUCQkZX0
161e8f74.jpg
그림 존나 못그려서 그 때의 상황이 전해지질 않네

뭔가 귀엽게 그려졌다

한 가운데 검은 게 구멍이야 코가 아니고


몇 번이나 전화를 했는데도 받질 않아

진짜 조급해졌어

그 때 개가 또 텐트 입구를 계속 바라보며 자세를 잡는 것을 깨달았어


74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13:30.80 ID:CkWQBBrz0



>>73 아니, 충분히 무서워


77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15:19.18 ID:tJ4l6RK20



사람 잡아먹는 거네

먹히면 심장마비 걸린다

88: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18:27.37 ID:2bUCQkZX0



아기 울음소리는 이젠 안 나고

단순히 경계심이 안 풀린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신에 닭살이 돋은 걸 아직도 기억해




그렇게 닭살이 돋은 건 인생에서 처음이었을 지도 몰라

젖은 잡초 위에서 뭔가 기어다니는 소리가 들렸어

틀림없이 이 텐트로 다가오고 있어

랜턴을 껐어야 했는데 그 상황하에 암흑속에 개가 있다곤 해도

참을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니었어

비는 또 내리기 시작했어

텐트 표면에 툭툭, 하고 비가 떨어지는 소리가 이상하게도 크게 들렸어

기어다니는 소리는 확실히 내가 있는 텐트로 다가오고 있었어


100: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23:55.52 ID:Ic4DBSikO



무섭…
106: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25:19.73 ID:2bUCQkZX0



기어다니는 소리는 바로 앞 텐트 입구 부근에 있는 게 알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로 들리는 걸 알 수 있었어

개는 아직 짖지 않고 계속 자세를 잡은 채 있었어

나도 가스건 총구를 입구쪽으로 향하게 한 채 자세를 잡고 있었어

텐트 입구 쪽에서 목소리가 들렸어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지만

혀를 차는 소리 다음에 아무튼 아이같은 목소리가



「칫…칫…이톳…샤…노우」 

「이…톳샤…노-…츠칫…칫」


107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25:28.95 ID:wogYZmcm0




몽골리안 데스 웜은 전기를 날리니까 조심하라고



114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29:00.40 ID:9lywpTo20


무무무무무서웡


130: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35:14.43 ID:2bUCQkZX0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뭔가 알 수 없는 것이

눈 앞에 있고 뭔가를 말하고 있다는 그 상황에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았어

그 때 계속 자세를 잡던 개가 입구에 있는 뭔가를 향해 달려들었어


「츠챠갸아아갸아아아」 


라는 단말마가 들렸어

개에 무슨 일이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한 나는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갔어

거기에는 아끼 그것과 그것에게 달려든 개가 있었어

그건 펄떡펄떡 생선 처럼 물에 젖은 지면을 튀며 아기가 미친듯이 우는 소리를 지르고 있었어


나는 바로 개 목줄을 잡고 가자, 라고 말한 후

거기서 뛰어가 관리인이 있는 건물로 달려서 가려고 했어

개는 내 말대로 따라오는지가 불안헀지만 잘 따라와 줘서

한 번 대답하 듯 짖어 준 걸로 확인 했어



오른손에는 랜턴, 왼손은 가스건

벨트에 손도끼를 건 상태에서 계속해서 달렸어

캠프장이라곤 해도 분위기를 깨지 않도록 외등 같은 건 없고

랜턴 불빛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어 




길은 어느정도 정리는 되어 있는데

콘크리트가 아닐고 비로 젖어서 질척거렸어

솔직히 허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쫄아있던 나는 발주변을 살필 여유 따윈 없었어

지면에 튀어 나와 있던 너무 뿌리에 발이 걸려 보기 좋게 굴렀어

절벽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높이 차가 있는 곳에서 떨어졌어

랜턴과 가스건은 손에 쥐고 있었는데

머리를 좀 부딪혀서 시야가 명료하게 보이지 않았어

개가 길쪽에서 이쪽을 향해 짖고 있는게 보였어

몸을 일으키려고 해도 몸이 잘 움직이질 않아

일순 이대로 끝인가 했어
출처 네이버블로그 -로어쟁이 사야님-
※배포시 출처를 남겨주세요
http://blog.naver.com/saaya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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