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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레전드] 이상한것을 보고 말았어-시시노케- (2)
게시물ID : panic_94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21
조회수 : 259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8/13 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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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43:47.60 ID:0FbZ7zDE0



>>1
의 개 (쟈먼 셰퍼트) 참고 사진을 올려둘게
f84c47ed-s.jpg

http://xn--lcs14c705boy4a.weeklyjob.com/img/ben1.PNG

157: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45:53.72 ID:2bUCQkZX0



뭐 그래도 개가 계속 짖고있었기 때문에

잠시 있으니 시야가 확실히 보이기 시작해 일어났어

절벽이라기 보단 정말 높낮이가 있는 정도였으니 내 힘으로 올라왔는데

아까까진 힘 좋게 짖고 있던 개 소리가 안 들려

불안해서 서둘러 올라가 길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어

거기엔 아까의 그것과 으르렁 거리며 거리를 좁히지 않고

자세를 잡고 있는 우리집 개가 있었어


161: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47:20.24 ID:dw2AEmQXO



개만 싸우게 두지 마!!너도 싸우라고!! 죽여!



164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50:18.87 ID:B0vaYa9bO


무서워어어어어어

낚시가 아니라면 캠프 못간다고오오오오

171: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53:23.84 ID:2bUCQkZX0



일든 나는 그것의 얼굴 같은 부분에 한 발을 쐈어

8mm라곤 해도 어차피 서바이벌 게임에서 쓰는 공기총이니 위력은 별로 세지 않았지만

개에게 그 이상 위험한 일을 하게 두고 싶지 않았어

글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소리로 그것은 울었어

그대로 나는 또 개와 함께 길을 달리기 시작했어

한시라도 빨리 관리인이 있는 건물로

그것만을 생각했어

관리인이 있는 건물까진 꽤 거리가 있었지만 계속 달렸어

비는 엄청나게 내리기 시작하고 온몸엔 긁힌 상처인지 타박상인지 모르겠지만 아팠고

진흙투성이라 기분 나빴어



그저 여기서 멈추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무아무중으로 달렸어

어떻게든 관리인이 있는 건물에 도달했어

열쇠는 잠겨 있었지만 불은 켜져 있었으므로 있는 힘껏 현관문을 두드렸어

관리인이 열어줄 때까진 시간이 꽤나 긴 느낌이 들었는데

어떻게든 안에 개와 함께 들어갔어

관리인이 문을 닫자 허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어

나는 아마 엄청나게 큰 소리로



[문을!!빨리 잠궈주세요!!!]



라고 소리를 질렀어


173: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54:52.86 ID:GxmOHMgUO



관리인 있었던 거냐



175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55:47.54 ID:wVgDBUd70
왜 그 생물 포획하지 않은거니



176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56:17.92 ID:Mh849H700
개 존나 멋있다

180: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56:59.06 ID:0FbZ7zDE0



가스건 인지 공기총인지 어느쪽이여

양쪽 다 되나?

185: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58:06.42 ID:2bUCQkZX0


관리인은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나와 개를 쳐다보곤 문을 잠궜어.

숨이 차서 나는 잠시동안 관리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하지 못했어



일단 담화실 같은 곳에 가서 타올을 주길래 그걸로 몸을 닦으면서

타 준 커피를 마시고 냉정함을 되찾으려고 했어

개는 관리인이 타올로 몸을 닦아주었어

개는 심한 상처는 없어서 안심했어


관리인이 개의 몸을 다 닦자, 반대쪽 의자에 앉아서



[어때? 진정 됐어?]



라고 묻길래 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기 시작했어

관리인은 맞장구를 치면서 얘기를 들어줬는데

점점 그 표정이 굳어가는 걸 알 수 있었어


187: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2:59:13.52 ID:dw2AEmQXO



관리인 알고 있었구만!!

200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03:02.74 ID:2bUCQkZX0

대충 이야기를 끝내니 관리인이 일어나

담화실 구석에 있는 로커에 가서 열쇠로 잠긴 자물쇠를 열고

안에서 엽총? 같은 것을 꺼냈어

그리고

문을 확인하고 온다며 다른 방으로 갔어

관리인이 있던 곳은 조금 큰 방갈로 같은 느낌으로

방도 그렇게 많이 있는 건 아닌 거 같았는데

관리인은 방안을 뛰어 다녔어



잠시 후 돌아온 관리인은

담화실에 있는 난로에 장작을 지피기 시작했어

어느정도 작업을 끝낸 후 엽총을 한 손에 든 관리인이 날 마주보고 앉아

격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어



관리인이 얘기해 준 걸 정리하면

이 산에는 옛날부터 토속? 신 종류가 있다고 전해져오는데

관리인은 이 산을 소유하는 일족이라, 옛날 부터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

생김새나 특징은 내가 말한 것과 거의 같은 것으로

영양을 잡아 먹는다는 얘기가 남아있다고 해



관리인은 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민달팽이 같은 괴물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손님에게 들은 적도 있었다고 해

이번에 관리인이 놀랐던 건 극히 드물게 그것을 보았다는 손님은 있었지만

습격을 당했다던가 쫓기게 되었다는 그런 체험담은 없었다고 해

관리인은 그런건 안 믿는 타입인데

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고 조금 위험하다고 느꼈다고 해

관리인과 나와 개, 셋은 그 날 밤은 그 담화실에서 보넀어


223: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08:28.42 ID:p+nUFbZs0



>>1
 이시카와 현민인데 장소특정했다

A언덕이려나?

근처에 그런 괴물이 나온다는 얘기는 유명해

이름은 시시노케


>>223 미안 아님 
231: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10:32.13 ID:EsqPxQkIO


>>223
 자세히
265: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16:06.46 ID:p+nUFbZs0



>>231
 한자로 적으면 「시시노케(四肢除け)」 

사지가 없는 유충 같은 놈

단지 꿈틀거릴 뿐, 사람에게 피해는 안 준다고해

그래서 현지 사람들은 그닥 안 무서워 함


281: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20:40.12 ID:2bUCQkZX0




오전 2시 정도였을까

나는 지친 탓에 어느샌가 자고 있었던 모양인지

관리인이 어깨를 흔들어서 일어났어

밖에서 그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 거야

룻츠도 내 곁에 와서 자세를 잡고 있었어


관리인도 나도 밖을 내다볼 용기는 없었어

일단 난로불이 꺼지게 하지 않기 위해 장작을 넣었어

관리인 얘기로는 사람을 먹는다는 얘기는 없다는데

습격당한 건 사실이니 경계를 풀 수는 없었어

문득 그 때 그것이 말하던 내용이 떠올랐어


이톳샤노우?

이 얘기를 관리인에겐 안 했었어

관리인에게 그 얘길 하자 모르겠다고 했는데

말하는 뉘앙스가 카나자와 사투리 아니면 이시카와현 방언이 아닐까 했어


285: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22:23.24 ID:WHm2V5IyO



이시카와현...역시 시시노케인 게...



287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23:11.94 ID:p+nUFbZs0

>>1 시시노케 아니야?

꽤나 특징이 일치하는데...



304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27:44.14 ID:2bUCQkZX0

나는 나고 자란게 이시카와 현 카나자와시 인데

아버지도 어머니도 다른 현 사람이라 가족이서 카나자와 사투리는 쓰는 일은 적었어

동급생도 전근가족이 많아서 별로 카나자와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 적은 탓인지

지금이 되어도 그 의미를 이해할 수가 없어

아는 사람이 있다면 상세정보 부탁


관리인도 그 소리가 들리자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되어

둘이서 현관 쪽으로 가서 바깥 상황을 창문으로 엿봤어

밖은 여전히 어두컴컴한 상태였는데

확실하게 아기 목소리 같은 울음 소리가 현관 쪽에서 들려왔어

그 때 쿵...쿵... 하고 둔탁한 소리로 현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

땅울림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지도

그런 느낌이었어

목재로 된 문을 쿵...쿵...하고

땅울림 같은 소리와 빗소리, 아기 울음소리가 꺼림칙함을 이상하게 증징시켰어

305: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27:51.65 ID:hMWisAFTO


아니라는 건

그 캠프장이 아니라는 거 아냐?

그게 시시노케가 아닌지는 모르잖아

338: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34:12.38 ID:iLSwul1pO



뭔가 오컬트 같은거 안 믿을 수도 없게 됐다

부탁이니까 낚시라고 해줘

불 끄고 잘 수가 없다

362: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37:35.62 ID:2bUCQkZX0



관리인이 엽총을 문에 겨누었어

나도 따라 가스건은 문쪽으로 겨누었어

룻츠도 내 바로 곁에서 문을 향해 자세를 잡고 있었어

관리인의 엽총은 2연발?

총신이 2개가 있는 거로, 반 접히는 식으로 되어있는거


관리인은 문을 향해 조금 목소리가 갈라졌었지만



[누구야!!무슨 볼일이냐!!]



라고 소리를 질렀어

울음 소리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멈추고

빗소리만이 기분 나쁘게 들렸어

3분 정도 그 적막이 이어지고

관리인과 마주보고 이제 괜찮으려나, 라고 내가 말하던 순간


쾅쾅쾅쾅쾅쾅!!!


하고 큰 소리가 울리면서 문에 뭔가가 몸을 부딪히고 있는 듯히 들렸어

관리인은 방아쇠를 당겼어

처음 진짜 총소리를 들었는데

귀가 삐-하고 울렸어

관리인은 주저 앉아 있었어

문에 몇 개정도 구멍이 뚫렸어

둘이서 두려워하며 문을 열고 밖을 보니

거긴 아무것도 없었는데

몇 개 정도 바늘 같은 털이 떨어져 있었어

둘이서 구멍이 뚤린 부분을 합판과 장작으로 보수했어

그 날은 룻츠와 관리인과 나 셋이서 담화실 난로 앞에서

서로 붙어서 아침이 오길 기다렸어

  
363: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37:52.51 ID:0OH7FwLl0


무서워wwwww
 
366: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38:38.50 ID:fDetaly40



신이 보면 인간이나 동물은 바로 죽어버리는 불완전한 존재

[불쌍하니 이쪽으로 와]

라는 것

 
367: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38:41.95 ID:Zk/karMe0



시시노케라는 거 흥미롭네

사지가 없다→기형아→[불쌍하게도]라는 말만을 계속 들어 그 말밖에 모름

이라던가

 
389: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41:27.99 ID:Ktktjtmy0



갑자기 쏘지 마www 

그 관리인 총기소지허가 박탈하는 편이 좋다ww


399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42:51.59 ID:2bUCQkZX0



그 후에는 아무 일도 없이 아침을 맞이 했어

내 인생에서 가장 긴 밤이었을지도 몰라

나도 관리인도 계속 긴장을 해서

피로가 잔뜩 쌓인 상태였어


관리인은 현지 엽우회인가 뭔가의 아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어

2시간 정도 지나자 3명의  억세보이는 노인 50~60은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도착

5명과 1마리서 내가 텐트를 친 텐트 사이드로 향했어
 

437: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48:35.86 ID:8mcP/BXjO



그거 있다아아아아아무서워어어어어

용감한 개는 진짜 멋있다
 
439: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49:17.59 ID:2bUCQkZX0


텐트 사이드에 도착하니 그 바늘 같은 털이 무수하게 떨어져 있었고

텐트와 내 짐이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어

뭐라고 할까 부서졌다는 것보다는 짓눌렸다는 게 맞을 거야

그대로 관리인과 엽우회 사람들과 관리인의 방갈로로 돌아가

어젯밤 일을 얘기했어

엽우회 사람들이 말하길 역시 관리인이 말하던 토속? 신이라 거야


이 노인들도 본 적은 없다는데

옛날부터 그런 얘기를 들었다는 것

노인의 *파제로에 타고 귀가했어




*파제로 : 차



일단 그런 일이 어제 있었고

오늘 집에 돌아왔어

얘기가 길어져서 미안

그리고 룻츠 말인데

입 안에 심한 상처를 입어서 수의사에게 데려갔어

꽤나 중상이라서 입원해야 한대

내일 또 병원에 갈거야

질문 같은 거있으면 대답함
 

446: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50:24.18 ID:PetgcFKt0




룻츠에게 감사하도록





483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53:52.25 ID:2bUCQkZX0 


바늘같은 털 말인데

엽우회 사람들이 조심스레 줍고 있었어

겁쟁이라 들고 돌아오는건 좀 무서워서 물였음

불쌍하다는 의미였구나...

가족에게 물어봐도 몰랐었어 고마워

 
515: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59:05.07 ID:2bUCQkZX0



차 안에서 노인에게 들은 얘기인데

역시 지금까지 보았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는데

쫓겼다는 얘기는 없다고 해


이름은 여러가지 있지만 안 묻는 편이 좋을 거라고

입에 담으면 좋지 않다고 했어

노인의 얘기는 신이라기보단 이매망량의 종류라고 해

기형아가 신과 뒤섞여 생겨났다던가, 얘기는 여러가지 남아 있다고 해

일단 오늘은 집에 왔는데

나중에 제령같은거 그런 걸 할테니까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했어


수의사에겐 침봉이라도 물었나요? 라는 말을 들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이유식 밖에 못 먹는다고 해

517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2(月) 23:59:16.06 ID:FqzCM5ha0



룻츠는 빨리 회복하면 좋겠다




548
: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3(火) 00:05:02.36 ID:W3VkoRckO
후일담 부탁
552: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3(火) 00:05:39.15 ID:iABybW7cO


생각해 보면 산, 똑똑한 개, 엽총, 전설 등

오컬트 요소가 잔뜩 있어서 빠져드는 이야기네
 
675: 1 ◆.85e5puyy6:2010/04/13(火) 00:25:06.90 ID:whUFZjtn0




일단 오늘은 이 정도까지 함

제대로 안 자서 실은 아까부터 의식이 날아가 버릴 거 같음

룻츠는 방에 없으니 솔직히 외롭지만

일단 내일 병원에 가서 룻치의 상태를 보고 옴

모두 수고 많았어

잘 자

 
642: 1 ◆.85e5puyy6:2010/04/13(火) 00:22:03.80 ID:whUFZjtn0
43bfb0c1.jpg폰에 있는 거라 화질 나쁘지만
 
645: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3(火) 00:22:55.98 ID:16QqARNm0



>>642
 룻츠으으으으으으으으으

귀여워어어어어어
 
647: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3(火) 00:22:59.15 ID:Fb0KPeo+0



룻츠 빨리 좋아지면 좋겠다
 
648: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4/13(火) 00:23:03.01 ID:ynZ0Trdu0



>>642
 귀여워

똑똑해 보인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로어쟁이 사야님-
※배포시 출처를 남겨주세요
http://blog.naver.com/saaya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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