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제가 조금 혼란을 요새 겪고 있어서요, 제가 다니는 대학 에타에다가도 잠깐 썼던 글인데 좀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여기에도 글을 씁니다!
저는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딱히 뭔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평등 그리고 소수의 성적지향을 지니신 분들을 위해 막 뭔갈 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그냥 평범하게 취직 생각이나 하면서 대학 다니고 있습니다.
다만 저도 제 가치관이라는 건 있어서 그에 따라 움직일려고 하고있어요. 예를 들어서 여자도 차에 치이면 죽고 남자도 차에 치이면 죽는다라고 생각해서 감사하게도 도로가 쪽에 서주는 남자분들을 끌고 들어와서 같이 안전한 안쪽길을 택하는 그런 형식입니다. 뭐 간단히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이면 죽음....뭐 이런 마인드라 해야하나.
요새 계속 화두되는 군대 이야기도 잠시하자면 총 한대 맞으면 여자도 죽고 남자도 죽는다고 생각해서 상황이 개선되어야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구요.(물론 저는 사회운동보다 제가 살아갈 앞날이 더 급급해서 딱히 이런 주장을 퍼트리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제게 좋은 정책이나 방안이 떠오르지도 않구요. 아직은 많이 모자라나봅니다.)
그렇기에 저를 너무 모시다싶이 해주는 남자인 친구들에게는 그러지말라고도 불편하다고 이야기하고 애초에 제 곁에 가장 친한 친구들은 남녀없이 노는 성격들이라 서로의 성별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경우는 남자인 친구들이 여성을 약자로 인식하는 듯한 예의와 친절을 베풀 때에는 바락바락 제가 하겠다고 괜찮다고 말하는데, 이성으로 보이는 남자들도 있잖아요. 그분들한테는 참 그런 레이디퍼스트 혹은 아 말하기 좀 애매하지만 그러한 친절들이 너무 받고 싶어요.
막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거창한 내용은 싫지만 문을 열어준다거나 식판을 대신 들어준다거나..
ㅇㅅㅇ근데 그러고 싶다가도 또 그러면 안되지! 싶고...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들 없으신가요ㅠㅠ어떤 태도가 옳은 태도인지 모르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