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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3 고래의운동(헬스장 샤워실에서 오도가도 못한 썰)
게시물ID : humorbest_1371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꼽낀고래
추천 : 11
조회수 : 2163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1/23 21:19: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1/23 15:25:41
오늘 운동 후 샤워실에 갇힐 뻔 했습니다. ㅋㅋ
추운 날이라 상의를 두껍게 입고 했더니 땀이 많이 났는데, 운동 끝나고 상쾌한 기분으로 샤워기 물을 틀었더니...
졸졸졸 약하게 흐르더라구요. 다시 한번 버튼을 강하게 누르며 몸을 적시고 있는데
물줄기는 세지지 않고, 따뜻한 물도 나오지 않는겁니다.
'이게 뭐지? 설마 동파?'하며 부리나케 전화기를 들어 '남자 샤워실 물이 안나와요'했더니
뭐라 뭐라 이야기를 나누더니 '며칠 전부터 수압이 낮아졌는데, 아직 수리가 안됐나 보네요. 금방 고치라고 말할께요'라는 답변..
땀은 나서 그대로 옷입고 나가기는 찝찝하고 해서, 5분, 10분 기다렸는데도 샤워기는 변함이 없더라구요.
기다리기 지쳐, 여기 저기 쪄기 이놈 저놈 그놈... 샤워버튼을 막 누르니까 한 곳에서 물이 약간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것도 찬물이. ㅜㅜ
그거라도 샤워해야지 하면서 겨우겨우 마쳤습니다. 샤워실에서만 30분 정도 있었나 싶네요.
암튼, 샤워 마치고 몸 말리고 드라이하고 옷 다 갈아입으니 그제서야 수리공들이 이곳 저곳 점검하더라구요.
새삼, 물의 소중함을 느꼈고, 찬물로 샤워해도 살짝 욕이 나올만큼만 추울 뿐 할만하구나라고 느꼈네요. -_-;

운동 이야기로 돌아가서,
데드리프트, 지난 주보다 고작 2.5kg 올렸을 뿐인데 10개 5세트 하니 더는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 포기했습니다.
등 전체와 허벅지가 후끈한 느낌이 강하네요.
오른 새로운 운동을 추가했는데, 힙힌지를 제대로 느끼기 위한 resistance band kneel hip thrusts라는 운동입니다.
처음 두세트는 바벨 닐링스쿼트로 했는데, 엉덩이에 별다른 자극이 없어 뒤 두세트는 스미스머신에 밴드 고정해 연습했습니다.
근데, 엉덩이 단련인데, 허벅지가 먼저 땡기네요. 왜일까요?
그리고, 보는 사람이 없어 다행인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역시 좀 민망할 것 같아요. *-_-*
버피도 '이제 30개 4세트는 조금 적은 감이 있어. 한세트 더하자'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웬걸 4세트도 힘들게 겨우 마무리했어요.
몸도 안따라주는데, 생각만으로 까불지 말아야겠습니다.


*(혹시 모를 팁)
바벨을 바닥에 놓고 하는 데드리프트나 로우(특히 예츠로우)같은 운동하는 분들은 많이 아실줄 알았는데,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시네요.
한쪽에 바벨 3~4개 이상 쓰다 뺄 때 힘드신 분들, 바벨 밑에 얇은 바벨을 밀어넣고 빼시면 더 수월하게 뺄 수 있어요.
IMG_9305.JPG


*토우터치 스쿼트는 toe touch to squat( https://youtu.be/t6P0-EOz-bg)를 대체 표기한 것입니다.
바벨 프론트 스쿼트는 zercher squat( https://youtu.be/vpy4ADmlo1E)를 대신 표기한 것입니다.
바벨 닐링 스쿼트는 resistance band kneel hip thrusts ( https://youtu.be/27TeUkW6PoE)를 대신 표기한 것입니다.

17012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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