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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귀찮지만.. 고개를 돌리지는 않겠습니다.
게시물ID : sisa_975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야망
추천 : 7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5 00:39:26
몇 번 글을 올리지만 제가 맞다는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어떤게 맞는 건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보다 과학으로는 훨씬 더 잘 아는 분들이 그 사람이 정말 쓰레기고 나쁜 사람이라고 주장을 해도 제가 직접 찾아보고 확인하고 물어보고 할 겁니다.

왜 나보다 훨씬 더 똑똑하다고 생각되는 청와대 인사추천위가 그 사람을 추천했고, 왜 문재인 대통령이 용인했는지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그 결과가 봤을 때 정말 사퇴가 필요한 사람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제가 팩트를 찾아보고, 언론 기사를 더블 체크하고 당사자의 해명을 들어볼 겁니다. 그러고 난 후에 저도 이 사람은 그 자리에는 안 되겠다고 판단할 때 그 때는 당연히 물러서야지요..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이라도 인터넷 검색 몇번 더 하고 기사 몇번 더 찾고 하는 그 몇번의 귀찮은 행동들이, 제가 뽑고 사지일지도 모르는 곳에 밀어넣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분탕 종자 아니야? 알바 아니야 이러실 수 도 있습니다. 도대체 피곤하게 왜 이래..이러실 수도 있습니다. 그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비공 한번 날려주시고 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래도 할 겁니다... 그래도 결코.. 에이 잘 아는 사람들이 말하는데 나쁜 사람 맞겠지.. 이렇게 욕하는데... 하면서 고개를 돌리지 않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고개를 돌린 건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 당시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많은 언론과 자칭 진보지식인들이 지지철회를 선언했지요.. 저도 대학생 시절 그 모습을 보면서 결국 다 똑같아 하고 고개를 돌렸고요..

그 결과가 여러분도 다 아시는 그 날 아침이었구요.. 

아직도 그날은 잊지 못합니다. 모니터를 쳐다보면서 계속 터져나오던 눈물..그리고 그 후회..

왜 보잘 것 없는 댓글이라도 한번 더 쓰지 못했을 까 하는 그 자괴감..



이번 일은 그때와는 분명히 다를 수 있습니다. 정말 사퇴가 정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번 더 확인하고 최소한 1주일은 더 두고 보고자 합니다. 저보다 훨씬 더 잘 아시는 분들이 팩트를 확인하신다고 했으니 그분들을 기다려보고 또 저도 나름대로 검색을 더 해보고자 합니다.


!! 물론 장충기도 욕하고 박근혜도 욕할겁니다. 근데 그 사람들은 이곳에서는 워낙 대세적으로 욕 먹는 사람들이라서.. 제가 욕하는 건 그저 그 글들에 추천하는 것 뿐인지라.. 크게 티는 나지 않는 듯합니다.


피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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