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만으로 태양처럼 빛나는 자들이 있다. 구김살 없고 밝은 자들. 외향적이고 타인을 즐겁게 한다.
난 그런자들에게 질투를 느낀다. 쥐들은 태양을 무서워 한다, 그리고 부러워 한다.
왜 빌어먹을 나는 태양이 아니라 쥐인가. 빌어먹을..
어린시절 학습된 타인에 대한 공포와 불신은 배척으로 이어진다.
난 결국 상처받지 않기위해 남을 거부할줄 밖에 모르는놈이 되버렸다.
이성에 대한 이질감은 더욱 심각해, 이성에 대한 호감이란 감정자체를 짓누르고 억제한다.
난 누군가를 좋아할 자격조차 없는 것이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