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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7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
추천 : 0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4/03 18:42:04
한남동에서 피아노 끝나고 오는 길이었다능..
그때가 4시50분쯤이었을거임..
다리도 너무 아프고 팔도너무 아프고 버스탔는데 사람들도 많아서 겨우 종로2가에서
버스 좌석에 앉아있었음..
얼마안되서 할머님께서 무거운가방을 [여행가방 질질질끄는거..] 가지고 오시더니 제앞에 계시는거임..
물론 나님은 엠피쓰리 들으면서 베토벤음악 들으면서 공부하고있었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제 앞에 할머님이 계셨습..
근데 다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하니..
"자리를 비켜줘야하나.."
이래버림..
바로비켜줬어야했는데
약 대략 20분가까이
'저 할머님은 아직 그렇게 많이 늙으시진 않았으니까..'
'그래도,,내가 이좌석 먼저 앉은건데..'
'하지만 난 다리도 아프고 팔도아픈데..'
'그렇지만..비켜줘야하나 내가..'
'그리고 내바로옆에 꼬마애랑 꼬마애 엄마있는데 꼬마애를 먼저 앉혀버리면?..?'
이런생각을 가량 20분동안 한것같았음..
지금생각해보면
좀만 다리아프더라도
다리아프시지만 그래도 하는 수 없이 가방을 가지고있으셨던 할머님에게
좌석을 양보했다면 그래도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되네여 ㅜㅠ;
진심 저 오늘 이기주의돋은것같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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