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자취하는 사람입니다. 애완동물도 없고요.
제가 밤에 잘 깹니다
보통 새벽에 깨면 좀 놀다가 다시 자거든요
근데 그날은, 일곱시 반에 일어나야 하는 일정이 있었어요
역시나 새벽 한 다섯시 쯤 깨서 잠깐 뒹굴다가 다시 잠들었어요
그런데 한참 자는데 누가 절 흔들어 깨우더라구요
너무나도 선명하게, 어깨를 조심스레 흔들어서 깨우는데
저는 혼자 사니까 너무 놀랬죠
흠칫 놀라서 눈을 떠보니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시계는 일곱시 반..
어깨를 잡은 그 감촉이 계속 남아있어요.
별로 무서운 경험담은 아니지만 왠지 자꾸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