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에뛰드 파데는 더블래스팅 리뉴얼 버전 쓰다가 색상이 영 안 맞아서 한통 다 갖다 버린 전적이 있는지라 고민하던 차... 이번엔 미니파데가 나왔길래 시험용으로 샌드 컬러 사왔습니다(본인 22호는 밝고 23호는 어두운 22.5호 톤...)
직접 써보고 느낀 점을 정리하자면
1. 얇고 고르게 잘 발리는 편입니다. 이제껏 써온 파데 및 쿠션 중 가장 얇고 가벼워요. 평소 화장하면 아무리 얇게 베이스를 펴발라도 민낯에 비해선 확실히 피부가 답답하구나...싶었는데 이건 거의 민낯 내지는 선크림만 바른 정도?
2. 그만큼 잘 날아갑니다. 출근하고 8시간 지났는데 코 부분은 다 날아간 상태... 대신 더럽게 뭉치거나 무너지는 편은 아니고 그냥 훨훨 날아가요.
3. 커버력 중시하는 분들은 고민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저는 커버력 크게 신경 안 써서 괜찮긴 한데... 미세한 잡티나 홍조정도는 커버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데스네.
4. 모공, 요철 부각 좀 있습니다. 심한 편은 아닌데...이건 제가 프라이머를 열심히 발라서 그나마 나아진 거 같기도 하고... 파데만 단독으로 바르면 모공 및 요철 끼임 심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5. 시간 지나면 기름기 뽝 올라옵니다. 어제 퇴근길에 보니 얼굴 전체가 번들번들...거울 보고 놀랬습니다. 파우더 처리라던지 수정화장이 꼭 필요하지 싶어요.
쓰고 보니 단점만 주르륵 나오네요...??? 구매 예정인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갯어오...
헌데 글쓴 본인은 본품도 살 예정입니다 ^ㅅ^... 평소에 커버는 컨실러로 퉁쳤고 요철부각은 프라이머 꼼꼼히 바르면 그럭저럭 타협할 수 있는 정도고... 뭣보다 저는 얇고! 가볍게!! 발리는게 맘에 들고 제 피부 위에서는 뭉치거나 무너짐이 덜해서 오케이입니다 코부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그럭저럭 잘 붙어있는 편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