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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덕에 경제 발전한 것이라..
게시물ID : economy_13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7
조회수 : 123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7/19 18:40:03
 
경부고속도로 관련 다큐멘터리입니다.
 
야당과 국민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정희가 밀어부쳐 건설한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가 2년 정도 걸려 지어졌는데
경부고속도로는 길이가 13배나 되면서도 2년 몇개월만에 완공...
건설비용도 일본과 비교해서 2/3으로 싸게 지었다.
 
영상 중에 보면..
"맨날 반대하면서 우리나라에 무슨 하고 참외깎아먹고 원두막에서 놀던 어르신들"이라면서
그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인터뷰하는 사람도 있네요.
 
굉장히 긍정적으로만 영상에 나오는데...
 
당시 반대이유를 보면
국내 차량수가 10만대도 안 된다. 시기상조다.
다른 급한 비용들도 많은데 한 해 예산의 4분의 1이나 되는 건설비를 들인다고?
 
이런 뻔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보이셨다는 박정희..라고 나오는데
반대이유들이 너무 합당하지 않은가요?
 
그리고 무리하게 비용 감축하기 위해서
군대식으로 도지사,시장,군수,읍면장,이장 동원해서 반강제로 땅 사들였죠.
터널이랑 교량 피한다고 평지 위주로 짓다보니
당신 귀한 농지들 다 수용되었는데
영상에서 나오듯 당시 쌀 한 가마니(80kg)가 4300원하던 시절에 평당 300~400원 주고..
지금 10kg가 2~3만원 하는데 쌀이 지금보다 물가 대비 더 비싸고 귀했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당시 땅을 파신(빼앗긴?) 분이
<반대같은 것은 할 수도 없고 나라에서 한다니 팔았지,
나는 손해봤지만 나라로 봐서는 고속도로 덕에 경제가 발전했으니 잘된거야>라고 하십니다만
강제적인 국민의 희생을 잘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군대도 동원되고, 공기단축 하도 재촉해서
공사 인부들 사람들도 숱하게 죽어 나가고...
 
저게 그리 급했냔거죠.
 
실제로 건설하고 나서
한동안 이용차량수가 9000대 였답니다.
 
반대이유였던 차있는 잘사는 사람들만 타는 고속도로가 된거죠,. 실제로요.
 
비슷한 길이의 일본 고속도로 600여억 든거를
국민희생으로 400여억원으로 줄였다지만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으로 부실공사도 많아서
보수비용으로 건설비의 몇배가 더 들어갔다죠..........
 
과정에 있어서 문제점은 너무나 많습니다.
혼자서 독단적으로 독일에서 아우토반 보고 와서는
혼자서 하고 싶다고 밀어부친점...
 
결과만 좋다면 된다는 사람들 세상에는 더 많죠?
결과를 봅시다.
과연 경부고속도로 덕에 우리가 잘 살게 된겁니까???
차 있는 소수만이 이용하던 도로.
부실공사 수리에 건설비 몇배가 더 들어간 도로...
 
시기상조 맞지 않았나요?? 
 
흔히 말하죠.
나라를 위해서 소수는 희생해야지.
어찌 그리 손해 안 보려 하느냐고. 이기적이고 근시안적이라고.
 
NO. 천만의 말씀..
문제제기 하는 거야 말로
개인을 위해서가 범공익을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희생을 당연시하게 되면
나의 희생 차례도 돌아옵니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희생을 밟아서는 안 되는 겁니다.
정당한 비판을 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자기안위에 빠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공익으로 퉁치자는 말이 성립되려면
국가를 위한다는 것은 공익을 위해서야 하는데
이나라 역사에서는 부정부패가 너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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