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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부모님도움 강요하는 사회? ㅠㅠ
게시물ID : baby_21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자파티
추천 : 6
조회수 : 4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7 17: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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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약 2년만에 아가품은 10주차 예비엄마입니다

임신사실 확인하고 굉장히 기뻤어요
다들 같은 마음이실꺼라 생각해요

근데 직장에 임신사실을 알리고나서부터
계속 찝찝하고 죄인(?)이된 마음이라 하루하루가 불편합니다..

직장은 여초직장임에도불구하도 
육아휴직불가, 출산휴가만 3개월 쓸수있는상황이구요
 
 시댁은 약 2시간거리 (어머님직장생활하시고 운전못하심)
 친정은 약 1시간거리 (친정엄마 전업이시지만 할머니할아버지 병원 관계로 주중에 바쁘심)

대략적 상황은 이렇습니다.. 

벌이는 뭐..저나 남편 둘다 그냥 많지는않고 적지도않은정도지만 언제까지 외벌이하기엔 조금 무리가있을것같은 느낌이구요

자꾸만 직장에선 3개월만 쉬고 나오길 바래요

그러면서 부모님이 봐주실 여건이 안되냐고 물어봅니다

요즘에 사실 다 그렇게 하잖아요
애기낳고 친정이나 시부모님 도움 많이받으시는데
저도 그렇게해주시면 고맙지만 그럴 환경이 안되고 설명을 충분히 드렸음에도 자꾸만 봐줄사람없냐고 물어보시네요..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해요

한편으로는 염치불구하고 친정엄마한테 맡기고 직장생활 할까 하다가도 울엄마 고생시키는것같기도하고..
경력조금단절되더라도  내새끼 그냥 내가 온전히 키우고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할까 싶기도하도 (이게 온전한 독립같다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남편이랑 상의하는중인데 사실상 1년 ~ 2년 쉬고 애기 키우면서 어린이집 보내고나서 다시 직장 다니자는 것으로 결론날것 같긴한데요....아가 임신하고 나서 보니 현실은 녹록치않다는걸 새삼느끼네요

이래저래 복잡한 하루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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