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것 가지고 불평을 하거나 전화해서 따지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투덜대는 느낌으로 써봅니다
오늘 서울 시내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오전 11시 47분 ~ 오후 12시 13분 간 26분동안 탔는데
택시기사님이 이어폰 한쪽 꼽고 통화를 하시는 거에요
근데 내용도 들어보니 자기 보험 해지하는 건 가지고 통화를 하시던데
뭐 첫 통화에서는 저도 '아 그럴 수도 있지' 생각했는데
10분 정도 후에 또 통화를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좀 짜증이 났죠
그러던 중 (본인은 뒷자리에 탔음) 앞을 보니 그 헤드레스트 뒷면에
"탑승 중 불편한 일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요금 환불해드립니다" 라고 적혀있길래
내리고, 3~4시간 후에 전화를 했습니다
관리자 분께서 받으셨어요
"탑승 중 불편한 일 있으면 이쪽으로 전화달라고 하길래 전화했습니다.
제가 오늘 점심때 택시를 탔는데, 운전자 분께서 운전중에 통화를 하시는거에요" 라고 말했더니
아니 관리자님께서 마치 이게 아무런 일도 아닌 양
"네 그래서요?" 하시길래
제가 ㅋㅋㅋㅋ "아 운전 중에 통화를 하는게 승객으로서 불편한 일이 아닌가요?"
했더니 차 번호 물어보셔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네 주의 주겠습니다" 하고 끝났어요...아 열받아라... 아 정말 택시비라도 환불받고 싶은데 ㅡㅅ ㅡ
후... 다산콜센터에다가 민원이라도 넣고 싶은데 교통불편은 사진, 동영상 증거자료 없으면 소용도 없다고 하니
내일 전화해도 소용없을 것 같고 후 -_-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