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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강아지가 안락사를 당했어요.
게시물ID : animal_186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금이
추천 : 7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17 22:54:29
우리집 댕댕이랑 공원산책을 다니면 가끔 보이는 유기견이있었어요.
그 유기견이 우리집 댕댕이를 너무 좋아해서 집앞까지 따라오고 장난도 치고 그러더라구요.
반면에 사람 발걸음만 봐도 무서워하고 피하고 으르렁거리기까지하는데 사람한테 학대당한 아이같았어요.
그 유기견이 우리 댕댕이 좋다고 집앞까지 따라올때면 제가 통조림을 줬는데요. 
너무 잘먹어서 여러개 구입해서 우리댕댕이도 안주고 가방속에 넣고다니면서 챙겨줬어요.
혹시 잃어버린 아이가 아닐까하고 주인 찾아주려고 강사모에도 올려보고 포인핸즈랑 동물병원에서도 알아봤는데 몇달동안 소식이 없더라구요.
제가 이 아이 운명을 결정할 권리가 없었기에 그저 밥만 줄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한동안 그 아이가 안보여서 몇달을 잊고 지냈는데 한달전에 강사모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제가 주인찾는다는 올린 그 글에 오늘 길거리에 있는 아이를 보호소에 보냈다고요.
보호소에 갔을땐 그렇게 엉키고 꼬질꼬질한 털이 이쁘게 깍여있었어요.
그렇게 한달이 되갈무렵에도 입양자가 안나타나서 위급상태로 넘어갔고 결국 이틀전에 별이 된것같아요.
아직 그 아이에게 줄 통조림도 두개나 남았는데...
안락사에 처한다는 위급상태를 보면서 제 상황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그냥 그아이를 생각하면 숨이 턱 막혀요.
거의 일년간 공원에서 보고 지냈는데 내일이라도 가면 있을거같은데 기분이 이상하고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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