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모든 미련 버리고 연락도 안하고 스트레스도 안받고 잊고있습니다. 가장 큰 도움은 시간이었어요. 그 사람과 하던 모든 것들이 희미해져가요. 6개월 장거리연애였는데 제 동네에서는 데이트한 적도 없고 받은 선물도 편지도 거의 없고 그에 관한 흔적은 이미 지워버렸고 그를 기억할 건 오직 제 기억뿐인데 이것도 희미해져가네요. 절절한 사랑이었다고 생각했는데 한낱 풋사랑이었나 싶기도 하구요. 이제 꿈에 나와도 아무렇지도 않네요. 우리 둘 사이에는 연관되는 친구도 없고 사는 동네도 정말 멀고 서로가 아니면 서로를 기억할 게 없어요. 정말 꿈 같아요 함께했던 시간이 마치 없었던 것 같네요. 이렇게 잊혀지는 게 맞나요? 참 허무하네요.. 사람이 사랑이 그 시간들이 이렇게 꿈 속 한장면처럼 희미해져가는게요. 가장 가까웠던 사람의 소식도 모르고 사는게요. 이런 날이 오는게 너무 두려웠는데 결국 오네요.. 눈물은 안나지만 슬프고 허무한 기분이네요 ..ㅎㅎ 다음 사랑은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