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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로가 애견샵앞 아기고양이..
게시물ID : animal_137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제
추천 : 15
조회수 : 1324회
댓글수 : 102개
등록시간 : 2015/08/08 04:13:51
아침 10시쯔음 출근길에 가보니 없더군요.
어미가 데려갔을까.. 하다가 혹시나해서 주변 둘러보니
옆옆건물.. 자전거 세워놓는곳에서 어제처럼 울고있더라구요.  

 참.. 착잡한게 .. 많은 생각이ㅠㅠ..
 
30분정도 멍때리면서 생각하다가
손뻗으니 하악질 두어번하더니 순순히 잡혀주네요.
물지도 할퀴지도 않구요. 

집에 데려다 놓으니 구석에 쪼르르.. 
후딱 나가서 화장실 모래 사료등등 사와서 채워놓고 출근..

일찍 퇴근해 애견샵주변 더 확인해보고
집에 오니.. 졸리면 자라고 깔아둔 이불속에서
놀고 있네요. 서있을땐 이불속으로 숨던데
씻고 앉아있으니 옆에 쪼르르 오더군요..
보비작도 해주고 무릎위도 올라오구요..

 스트레스 받을까 싶어서 며칠후에 씻길려고 했는데
애가 다리쪽에 까맣고 끈적한 뭔가.. 달고 있길래
수건에 뜨뜻한물 적셔서 구석구석 닦아줬어요..
귀찮을텐데 싫단 소리도 안내고 순하게 잘참더라구요.
 
그리고 화장실보니 응아도 안싼거 같고 쉬야도 안한거 같길래 화장실에 넣어주니 그제야 응아싸고 쉬야도 싸데요..

또 사료를 많이 안먹은듯 해서 살짝 물에 불려서 주니
잘먹어요..

밥먹고나니 제 옆에 붙어서 살닿음 그루밍도 해주네요. 
꼬질해보이는가ㅠㅠ..혀가 까끌한데.. 뭔가 작아서
기분이 이상해요. 
그담에 자기몸 그루밍하는데 아 젤리가..
나도 모르게 콕 찍었다가 촉감이 하악..
조물조물 만지는데 가만히 있더라구요. 순한거같아요..
  
몇년전부터 고양이던 개던 인연이 닿으면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데리고 있겠다 계획했는데..
 막상 연이 닿으니 멘붕.. 생명의 무게란게 참.. ㅠ

일단 보기엔 아파보이는 곳이 없어서
응아모양도 쉬야색도 귀안도 눈쪽도 항문도..
며칠 더 익숙해질 시간주고 다음주쯤 병원 데려가려구요. 
  
사진으은.. 방 조명이 밝은 편이라 꺼놓고
 베란다쪽만 일단 켜뒀어요.. 
사진 한장은 찍어야겠다 싶어서 잠시 불켜놓고
찍긴했는데.. 다음에 익숙해지면 
이자포함해서 많이 올릴게요.  

후덜덜..  
혹시나 납치해온게 아닐까부터 시작해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그 시간동안 한결같이 사랑해주고
보살펴주고 지켜줄 수 있을지..
이런저런 고민들때문에 잠안오는 밤이네요ㅎㅎ.. 

이불속에 같이 누워있는데 자다가 얘 깔아뭉개는거 아닐까요ㅠ 

아 그리고 이름은 뭘로 하는게 좋을까요..
오유분들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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