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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어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9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비에도
추천 : 4
조회수 : 160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8/18 11:50:51
IMG_0187.JPG

여자친구가 강사인데 많이 늦게 옵니다.


어제도 일 마치고 학원 사람들과 함께 회식하고 새벽 2시 가까이 되어서 집에 왔습니다.


하루종일 서있어야 되는 직업이라 발이 많이 부었더군요.


같이 새로 산 침대 위에서 기대어 앉아 맥주 한잔 간단하게 하고..


퉁퉁부어 있는 발 마사지를 해주면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다이아반지도 건네주었더니 피식피식 웃더군요.


근데 다이아반지가 조금 헐렁하더군요.


저보고 어떻게 자기 손까락 사이즈도 모르고 다이아 반지를 맞췄냐고 구박아닌 구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커플링을 안해봤으니 사이즈를 몰랐죠..ㅠㅠ


그리고 이번 토요일 금은방에 다이아반지 다시 되팔러 갑니다..ㅠㅠ


여자친구가 다이아 반지 다시 팔고 그 돈으로 그냥 커플링이나 맞추자고 하더라구요.


우리 결혼하는데 다른건 다 필요없고 서로 커플임을 확인할 수 있는 커플링이면 자기는 만족한다면서..


근데 커플링은 이미 제가 주문을 했거든요..


미처 이 이야기는 하질 못했네요.


원래 제가 그려놓은 큰 그림이 있었거든요..


1. 일단 다이아반지 적당한 사이즈로 구입

2. 커플링 디자인만 선택후 계약금 걸어 놓음

3. 어제 다이아반지 찾고 프로포즈 그리고 이번 주말에 다시 금은방 방문 후 다이아반지 사이즈 재조정

4. 이 사이즈로 커플링 주문 들어가기

5. 끗


하지만 커플링하러 가면 누구한테 줄려고 몰래 커플링 맞췄냐고 구박아닌 구박을 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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