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쓰던 수분크림과 로션이 다 떨어진 차에 날도 덥고 습하고 뭘 바르면 끈적이고 땀나길래 스킨으로 닦아내고 그 위에 스킨만 한 번 더 바르고 다녔거든요.. 며칠 전에 여드름이 굵은게 올라온게있어 오늘 피부과 갔다가 실장님이랑 의사선생님한테 잔소리를 폭풍으로 맞았네요.. ㅠㅠ 스킨은 화장품이 아니라 클렌징용품이라면서 ...... 멋쩍게 하핫 웃고 나왔네요 ㅠㅠ
온도도 낮아졌겠다 슬 로션을 발라볼까하는데 어릴 때 아토피가 있었다가 나은 경험이 있어 뭘 사야하나 고민이에요. 스무 살 이후에는 피부가 뒤집힌 적도 몇 번 있어서 인공 향 나는 제품들은 되도록 피하고 있구요. 그렇다고 형편상 비싼 돈은 못 쓰겠고 ... 그동안은 히말라야 수분크림하고 피지오겔 페이셜로션 썼어요. 둘 다 선물 받은거라 써봤는데 별 트러블은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 쓸거라서 가벼운 로션이면 좋겠는데 둘 다 저한텐 무겁게 느껴져서 두 제품들은 겨울에나 다시 생각해보려구요.
화장품을 직접 사 본 경험이 두 손에 꼽을 정도라 뭘 사야할 지 감도 안오네요. 맨날 부모님이나 언니가 사다주는 것만 썼거든요... (뷰티 무심에 반성합니다....)
당근 썩은내(매일 베스트 눈팅을 즐겨해서 많이 봤어요ㅎㅎ)가 나도 좋으니 순하고 가벼운 제품이면 좋겠는데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로션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