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오유에 올라온 전통 베트남 쌀국수에 관한 글을 보고

저도 한 번 어제 다녀왔습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전에 갔다온 쌈짓돈까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더군요. 위치는 부평시장 안 이었습니다. 

 

 

 

 

  일단 부평역에서 나와서 쭉 부평시장역으로 가는 길에서 시장쪽으로 들어갔는데...

상당히 내부가 복잡해서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기억나는 부분은 시장 갈림길에서 동서약국이란

곳이 있는데 거기에서 노란색 간판에 옛날 칼국수가 보이는 방향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꺾으면

나오더군요.

 

 

 

 먹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다 먹고 나와서 찍었네요. 덕분에 밤이 되었습니다.

일단 베트남 국기가 보이면 맞게 찾아온 것입니다.

 

 

 가게 내부는 작습니다. 4인용 탁자가 4개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크게 쌀국수와 롤로 2 종류더군요. 닭고기 쌀국수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매우 굶주렸기에... 소고기 쌀국수 특하고 스프링 롤을 주문했습니다. 전에 오유에서

보았는데 매우 먹음직~!

 

 

 참고로 중과 특의 차이는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물론 주인 아주머니에게 양을 더 달라고 하면 더 준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면 국물양이 부족해져서 전체적인 조화가 안 맞는다고 하네요. 소고기 쌀국수 특입니다.

일반 체인점식 쌀국수와 비교하면 면이 더 부드럽고 국물이 상당히 진했습니다.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기호에 안 맞을 분도 계실것 같네요.

 

 

 그리고 같이 나온 스프링 롤입니다. 고기와 숙주 당면을 함께 말아서 튀긴 요리인데 먹어보니

고기를 많이 넣은 녹두전하고 비슷한 맛이었지만 식감이 더 바삭바삭 했습니다.

 

 

 소스에 찍어먹으면 매우 맛있습니다. 소스에 찍어 먹지 않으면 기름기가 너무 강해서 느끼해지더군요.

그래서 반드시 소스에 듬뿍 찍어드셔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나온 양...쌀국수만 먹어도 충분한 양인데 거기에 롤까지 먹었네요.

가격도 일반 체인점식 보다 저렴한 편이고 맛도 좋았습니다. 체인점은 한국인의 입맛에

변형된 편이면 이 집 요리는 오리지널 베트남 요리에 가깝더군요.

 

 

꺼억~!! 잘 먹었습니다! 쌀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찾아가보세요.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요리말고도 베트남 식재료도 판매하는 것 같으니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어보세요.

참, 매주 월요일은 가게가 쉬는날이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