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집 근처에 본체하나를 버려놨더라구요. 케이스는 깨끗하길래 혹시나 집에 갖고와서 켜봤는데 역시나 반응이 없더라구요. 뜯어보니 파워가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네요.. 천궁이라고... 다행이 집에 남는 400W짜리로 교체하니 부팅은 됩니다. 부팅하는데 한 10분 정도 걸리네요. 부팅되고 시스템 확인 해보니 한 10년전 사양이더군요. 그래픽카드도 없고... 남는 메모리 1기가 추가 해주고 그래픽 카드는 9600GT로 달아줬읍니다. 그 이상은 파워도 교체 해야할 것 같더군요. 마인크래프트는 돌아갑니다. 팬소리가 좀 시끄럽긴 하지만... 소소하게 우리 애랑 얼마 남지 않은 방학 동안 마크 멀티나 하려구요. 별거 아니긴 한데 잘 돌아가니 엄청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