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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613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nion★
추천 : 2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9 01:34:18
나는 학창시절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시기와 부러움을 받았다.
남들처럼 아니 더욱 인생을 재미있게 살면서 성적도 좋다고들 하였다.
난 내가 ‘우물 앞 개구리’라는걸 오만함에 취해 모르고 있었다.
난 항상 꿈을 금방이라도 붙잡아 맛있는 먹이마냥 꿀꺽 먹을 수 있을꺼 같았다.
남들이 꿈이란 달콤하고 위대한 먹이를 위해 얼마나 어떻게 노력하는지 몰랐다.
눈앞에 나이라는 먹이가 다가왔다.
이정도 쯤이야 싶어 코웃음을 치며 손을 뻗었다.
“꿀꺽” 나이를 먼저 삼켰다. 어라? 무언가 어릴때와는 다른 맛이다. 무겁고 깊은 맛이다.
잘못 먹었나 싶었다. 분명 항상 같은 맛일줄 알았다.
애써 무시하고 꿈을 먹어보려 진동벨마냥 떨리는 손을 뻗었다.
어라? 저리도 멀었나? 저리도 작았나? 이리도 어려웠던가?
노력을 하지않은 나에겐 벌써 멀어지고 멀어진 후였다.
무섭다 무섭다 무섭다
취했던 오만함은 나이를 먹음과 동시에 없어졌고 내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불안함에 남들을 탓했다.
니들이 날 채찍질하지 않아서 니들이 날 물들여서 나라가 헬조선이라서
그래서 내가 우물안 개구리가 됬다고 니들이 가둔거라고...
내가 욕했던 이들은 이미 나보다 더욱 가까이에 꿈이란 먹이를 둔 것을 보았다.
난 뒤늦게 깨달았다.
우물로 뛰어들어 스스로를 가둔건 나 이름모를 개구리 자신 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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