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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2) 마라톤 준비 17일차, 조금씩 더
게시물ID : diet_115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fe_Reader
추천 : 5
조회수 : 2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9 19:43:58
오늘은 처음으로 대낮에 밖을 뛰어보았습니다.
역시나 더웠어요ㅠㅠㅠㅠㅠㅠㅠ
마침 선크림도 똑 떨어져서 ㅋㅋㅋㅋ 햇볕과의 정면승부!!

원래 잡던 반환점보다 조금 더 먼곳에 반환점을 잡고 뛰었습니다.
신기하게 막 뛰기 시작했을 때보다 어느정도 뛰고나면 훨씬 더 뛰는게 수월하더라구요.
심박이 조금 올라오고나면 몸이 더 가벼운 느낌?
모터에 불붙는데 시간이 좀 걸리나봐요.
원래 목표는 3키로이상 쭉 뛰는 거였는데 금방 지쳐버리고 말았습니다.
특히 반환점이 보이는 순간 페이스를 오버하기 시작하는 건지 
아니면 마음을 놓는 건지 그때부터 갑자기 너무 숨이 가빠오구요ㅠㅠ
반환점에서 잠깐 쉬고 났더니 다시 뛰는 것은 무리 of 무리..
일단 쉬면 망하는 거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번엔 반환점에서 쉬지 않고 돌아가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구요,
또 뛰고나서 기록 보니까 생각보다 빨리 뛰었더라구요.
진짜 완전 엄청 최대한 느리게 뛰려고 했는데도 말이죠.
고작 3키로로 안되는 거리에 이런 기분을 느끼는 스스로가 부끄럽지만서도
백미터 완주를 할 수 있을까? ㅋㅋㅋㅋ 하고 갸웃거리던 제가
2.5키로를 쉼없이 뛸 수 있게 되어 대견합니다 ㅋㅋㅋㅋ
그저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뛰었으니까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해여 ㅋㅋㅋ

3주면 천지를 개벽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깔끔한 완주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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