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대 규장각에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환수식이 열렸다. 사이고 가즈히코 도쿄대 도서관장(오른쪽)이 김영식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장에게 상징적인 의미로 조선왕조실록 1권을 건네고 있다. 이 책들은 일제 강점기인 1913년 데라우치 초대 조선총독이 일본으로 반출해 간 뒤 일본 도쿄대에 소장돼 있다가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와 방송 등 민간의 환수운동에 힘입어 93년만에 도쿄대의 '기증' 형식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번에 돌아온 오대산본은 중종실록과 선조실록 등 모두 47책 90여 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네스코가 세계기록문화재로 지정한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개념없는 쪽발이들한테 드디어 조선왕조실록을 받았네요...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재도 돌려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앞으로 잘지켜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