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정도라는게 있잖아요. 옳은 길이요. 각자 생각하는 옳은길은 다를수있어요. 그래서 저도 타인에게 제 길을 강요하지않으려고, 다그치지않으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수천번 외치고있어요. 왜 당신은 이렇게 삐뚤어졌냐구요. 이게 당신이 생각하는 정도이고 정의냐구요. 각자의 생각이 있고 그에따른 행동도 있겠지만, 저는 이거하나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하고있는 생각, 행동으로 모든 사람이 살아간다면, 그리고 그렇게 나의 생각들이 타인으로부터 다시 나에게 돌아왔을때도 내가 밝게 웃을수있어야 개성을 존중할수있는 정도이다.>라구요.
저라고 마냥 천사이고 타인에게 기쁨만 주지는않아요. 서로 다름에 상처도주고 이해라는것 자체가 힘들때도있고 때로는 나를 이해못하는 상대방에 답답할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서로 다르기때문에 크게 봐서는 이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특히나 현실에서는 서로 다르더라도, 당장 얼굴을 마주하고있기때문에 상대방을 존중하거나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하기때문에 그래도 세상의 큰 정도는 무너지지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상에서는 서로 얼굴보고 붉힐 일도 없고, 나도 남도 서로를 모르기때문에 그 정도라는게 어느정도 느슨해져있잖아요? 그러다보니 싸움이나도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이 더 키우거나 흥미진진하게 구경할때도있고, 자기는 하지않을 잘못을 흥미때문에 남에게 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자기가 잘못을 알지만 행하는 경우도 많죠. 여기에 나름대로 사회적으로든 개인적 양심으로라든 제동이 걸린다면 그래도 나을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국내 커뮤니티에서의 흐름은 마냥 좋게만 흘러가지않는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다같이 싸움구경하고, 다같이 부추기고 심지어는 내가 이런 나쁜짓 한번 해보려고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하고 물으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지지하며 대리만족하기도합니다. 여기서 더한것은 이것을 막거나 인도적으로 이끄려는 사람에게 잿밥뿌리지말라는 경우도 많다는거예요.
저라고 제 양심에 완전무결한것도아니고 나부터 존중받고싶어해서 타인도 존중하려는 마음에 당장에 거기에대고 무어라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요, 제 자신의 양심과 철학관에 비추어볼때면 수백번도 더 외치고 호소합니다. 지금도 이것은 제 글이고 저의 찰학관을 나타내기때문에 이렇게 쉽게 주절거릴수있는거죠.
사실상 사람과 사람이라는게 타인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거나 변화시키려고하는것은 큰 도로 봐서는 옳지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간 스스로 정도를 깨닫는다는게 어떤면에서는 힘들기도 하니 교육이 있고 법이 강제하는면도 있지만 제 이상으로는 이것또한 최고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가장 빠르고 크고 옳은 방법은 '나 자신'이 깨닫는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내가 깨닫고 변화하기전에는 그 누구도 그 어떤것도 그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그렇기에 철학이라는것, 도라는것은 더욱 인간에게 밀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은 도와 철학이 어렵고 어색하며 쓸모없는것이라는 인식만이 강하죠.
이제는 인터넷공간도 현실인만큼 더욱 서로가 서로의 정도를 존중하며 옳은 길로 도약해야해요. 너무 삐뚤어진사람이 많아요.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행위로 즐거움을 찾고있지만 실은 그것들이 자신에게 돌아와 더욱 큰 상처를 주고, 기댈곳을 줄여버린다는것을 몰라요. 그렇게 급박해진 현실속에서 그 사람은 더욱 쾌락을 찾아 자신을 공격하겠죠. 실은 지금 즐기고있는 팝콘이 자신의 목을 점점 막히게하는것도 모른채...
출처
시인 윤동주가 <쉽게 쓰여진 시>를 쓸때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내 생각을 전하면서도 계속해서 반성하고 고찰하게되네요. 내 이상과 행동에 비해 너무나도 쉽게 쓰여진 글... 출처창을 더럽혀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