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재인을 지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 사람이 '자신은 절대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때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하면
절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다수를 희생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 거란 판단이 들었고
지금 보면 이 예상은 적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칫솔도 청와대 비품 예산이 아니라 제 돈으로 사잖아요. 이거 힘든 겁니다.
회사 볼펜 한 두개 쯤은 다들 집에 있잖아요. 거 몇 푼 안되지만 그런겁니다.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얘기를 하자면
어떤 욕망의 화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실망스런 모습이었습니다.
어쨌든 그들 중에는 마음에 드는 차기 대선 후보는 볼 수 없었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한 '거지'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