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굉장히 스트레스 받네요.
오버워치 좀 하다 거실로 나갔는데 어머니가 부르더니
"아들~ 권사님이 세월호 특별법 반대에 관한 카톡 보냈는데 한 번 읽어볼래?" 라는 겁니다.
순간 얼타서 "무슨 반대? 카톡 한 번 봐봐" 하고 읽어봤더니
무슨 개소리를 이렇게도 장황하게... 어른들의 카톡 찌라시 퍼나르는 건
대부분이 거짓인 걸 알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검색을 해보니
김지하 시인은 이런 글을 쓴 적이 없고, 오히려 이 글로 자신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하네요...
"이거 다 미친소리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라니까
어머니는 또 "아니야~ 다 사실이라고 그러던데?" 하...
짜증나서 "이상한 글만 읽고 사실인냥 믿지말고 그럴 시간에 기사라도 찾아 봐" 라고 했습니다...
저번 대선 때도 박근혜한테 투표하라고, 불쌍하다고 할 때부터
정치에 대해선 어머니와 일절 안 하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