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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갑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37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때깔운전병
추천 : 68
조회수 : 2481회
댓글수 : 2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7/14 23:19:24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7/14 22:28:27
이제 군생활 절반 조금넘게 했는데 혹시나 해서 지원했던 자이툰을 가게됩니다. 후반기 교육 받을때부터 자이툰에 관심이 있었었는데 기회가 와 지원을 했는데 붙어버렸습니다. 내 생에 첫 해외여행.. 군생활 하면서 파병이라는걸 가보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아무나 갈수없고 군인만 갈수 있으니 가서 좋은 경험도 쌓고.. 게다가 돈도 주고 군대오길 잘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몇일뒤면 어디어디서 교육받고 휴가 받고 이라크로 떠나는데 설레임반 두려움반입니다. 아니 그냥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비행기타고 9시간 날라간다는데 비행기 이렇게 오랫동안 타는것도 처음이고 지금 부대에선 훈련 좆빠지게 하고 있을텐데 자이툰가기전 마지막휴가라며 훈련도중 휴가나온것도 처음이고 한편으론 이 지긋지긋한 부대를 떠나는것이 시원하다고 느껴지고 한편으론 내 위로 많은 고참들과는 이제 마지막이구나 라는생각도 들어 섭섭한느낌도 들고 아버지는 남자라면 한번쯤 가도된다며 쿨하게 찬성하는반면 어머니는 울며불며 절대 안된다고 했지만 결국 자식이기는 부모 없듯이 많은 설득과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을 써서 허락을 받아냈고 아 이게 뭐야 오늘 휴가나와서 술한잔하고 오랫만에 들어온 오유에서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아- 정신이 오락오락 가락가락 합니다 아무튼 저 갑니다! 날짜는 8월말 9월초쯤? 뉴스에 안나오길 빌어주세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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