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처음에는 라벤더 크림이었어요.
면세점에서 맨날 쓰던 브랜드 제품이라 맞겠거니 싶어서 사고 여행가서 바르는데..
아니..! 여행가서 파데를 착착 바르는데 20몇년동안 평생 보지도못했던 좁쌀여드름이 올라오는거에요 ㅠㅠㅠㅠ
이게 6월달의 일입니다. 평생 살면서 화장품이 안맞는다는 개념 자체를 모르고 살아서 엄청 당황했어요.
집에 와서 온갖 피부진정에 좋다는 알로에 등등 떡칠을 하고 다녔으나 없어지진 않고 조금씩 호전만 되더라구요.
그리고 8월...
20가지 자극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는 모 천연화장품을 샀습니다. (별로 유명하진 않은 브랜드)
그걸 바르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얼굴이 뒤집힌다는게 뭔지 알겠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좁쌀은 기본이고 가렵고 빨갛게 올라오고 난리가 났었어요.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피부과로 갔더니
먹는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 3일분에 스테로이드 연고 3일....
연고 바르고 다음날이 되자 좁쌀이 흔적도 없어요 ㅠㅠ
하.. 이럴거면 뭐하러 이런 개고생을 했는지..
이제 스킨로션 바꾸기가 무섭습니다.. 또 이렇게 뒤집히면 진짜 어쩌나.....
혹시 민감하신 피부 갖고계신 뷰게분들은 미리 어디에 테스트를 하고 사용하시나요?
화장품 발랐을때 딴데는 다 멀쩡한데 볼만 그러더라구요 ㅠㅠ 한쪽볼 구석에 발라볼까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