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조울증 환자마냥 감정의 변화가 너무 자주 찾아옵니다.

요근래 제가 지내는 곳에 비가 자주 오다보니 더 그런것 같습니다.

잘있다가도 갑자기 우울함과 무력감, 무료함등이 찾아와 말그대로 축 쳐저버립니다.

정말 심할때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 일이고 뭐고 손에서 다 놔버리고 싶은 기분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은 공기속에서 질식할 것 같다는 기분이랄까요?

이런 기분이 든지 어언 10여년정도 되다보니 저만 유별난것인지 모두들 그럴때가 있으신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그나마 요새 요령이 생겨서 그럴때면 '일기'를 써봅니다.

머릿속에, 가슴속에 가득찬 쓰레기들을 버린다는 심정으로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못할 글들을 긁적이다 보면 기분이 좀

나아질때도 있습니다.

혹여 저와 같은 기분을 자주 느끼시는 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속에 있는 걸 토해본다는 심정으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