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키우는 냥이는 어미는 차사고로 죽고 형제들 다 아사하고 혼자 남은 애 발견해 데려와서 겨우 살린 애예요.
애교 만랩에 천상 개냥이인데 사진의 사짜도 모르는 집사덕에 ㅠㅠ 예쁜 사진 하나 못남기다가
이번에 고기다리 기다리던 장난감 물어오는 사진을 실시간으로 찍게 되어서 자랑하러 왔어요.
저는 밖에서는 화장실을 쓰지 못하는 이상한 습관때문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바로 화장실로 직진해요.
그러면 슈슈는 화장실로 쫓아와서 딩굴딩굴 냐옹냐옹 하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죄다 물고와서 놀아달라고 강요합니다 ㅋㅋㅋㅋㅋ
안놀아줄 수가 없어요 ㅋㅋㅋㅋㅋ
어느정도 놀아주고 나면 쓰다듬고 그루밍 해달라고 배까고 냥냥냥냥 난리납니다.
덕분에 전 퇴근하면 30-40분 화장실에서 나갈수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민 가족 출신이라 외로운 한국 생활에 내 가족이 되어준 소중한 고양이입니다.
많이 사랑하고 아껴요.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출처 |
작년에 오진으로 잘못 치료받고 장내출혈로 기절했을 때 날 깨워서 살려준 나의 영웅 고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