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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학년때 꿈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95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셋별넷
추천 : 6
조회수 : 6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23 09:30:07
  오늘도 열심히 도망하고 있다.
  그 묘지 앞을 몇번째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뒤에서는 귀신 하나 열심히 쫓아온다.
  뛰어도 뛰어도 같은 자리.
  아 썅(속에서 욕이 퍽퍽 나온다.)
  뛰는 것도 지겨워서, 딱 섰다.
  뒤에 있는 귀신도 섰다.
  이제 어떻하지
  뒤돌아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뒤돌아서 말을 좀 걸어 봐야겠다.
  내겐 용기가 필요해.
  용기인지, 만용인지. 나는 뒤를 돌아 나를 따라오는 귀신을 보았다.
  그때 내가 엄청 커지는 느낌이였다.
  "야 너 왜 나 따라오냐?"
  헐. 내가 좋댄다. 그래서 따라온댄다. 헐....
  "그럼 너가 앞장 서서가.."
  우리는 한밤의 산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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