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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꿈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95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셋별넷
추천 : 5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23 09:31:34
  사회 나와서
  한동안 불교에 심취한 나는
  반야심경을 달달달 외울 실력은 안되고, 몇 소절 따라 부를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어느 날 꿈을 꾸는데 나는 숲에 앉아 참선 중이였다.
  귀신이 내 주위를 맴돌고 있다.
  허걱. 마하반야 바라밀다 ~~~~ 눈 꼬옥 감고 열심히 외웠다.

  그게 꼭 반야심경하고 주기도문하고 사도신경을 섞어서 기도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방으로 물이 차오른다.
  참선하고 있는 무릎, 배, 가슴, 목, 입, 코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오른다.
  상관없다. 반야심경을 엉터리로 외운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모두 물이 빠졌다.
  내심. "갔다보다" 하고 눈을 뜨는데
  아 이 이여인네가 지 얼굴을 내 얼굴 바로 앞에 딱 붙여서 나를 보고 있는 것이다.
  즉, 눈을 뜨니, 눈 앞 1cm 앞에 빨간 귀신 눈이 있는 것이다.
  속으로 이게 미쳤나. 하면서 눈 감고 다시 반야심경을 외웠다.
  귀신 왈 "흥. 내가 졌는데. 나중에 다시 올께." 하면서 휘잉.... 사라졌다.
 
  멋진 귀신 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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