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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공포게에 올려도 되는글인지 모르겠는데..
게시물ID : panic_95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고돌고돌아
추천 : 10
조회수 : 12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23 16:15:39
흠 2010년 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수능보기 1주일전

11월 11일인가.

제 외할아버지께서 별세하신 날입니다.

사인은 교통사고셨구요. 살아생전 어머니를 극진히 사랑하셨던 탓에. 진정한 부모의 사랑과 희생이 무엇인지 할아버지를 보면서 알수있었습니다.


그런데 , 공포게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 돌아가신 할아버지 시신과 눈이 마주쳤기 때문이에요.



    무슨말이냐면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염하시는분들이 화장을하잖아요? 보통 장례식을 가면, 입관인가? 뭐하기전에 시신을 한번 확인할 수 있게 가족들을 부르죠?

저는 초등학교때, 친할아버지를 옛날방식으로 집에서 염하던것부터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신분 입에 곡물을 넣고 입관하는것 절차를 다봤죠.

그런데, 외할아버지의 경우는 조금 이상했습니다.


염하시는분들이 가족들을 불러모아 할아버지 곁을 한바퀴 돌면서 보게 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꽤 많은 수의 가족들이 할아버지의 곁을 돌았어요. 


 

      저는 아무 이상도 못느꼈고 그냥 슬프기만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방향이 대략 이랬습니다.



                      (눈) 



                (몸 ) 


                                              (할아버지 얼굴)             (할아버지 몸)             (할아버지 다리)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식으로 할아버지가 거꾸로 누워있는걸 보던 그 순간..

저는 심장이 덜컹하고 내려앉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런데요 무슨 드라마나 영화처럼 


주저앉거나 그런게 아니라요.


정말 찰나의 순간처럼 지나갔어요. 제가 할아버지를 위에서 내려다보고있을때 할아버지의 눈이 번쩍 뜨고 저를 노려보고 계시더라고요

사람이 누워서 위로 치켜뜨는 두 눈이 너무 무섭고 섬뜩했는데. 저는 할아버지 곁을 돌았더랬죠.


제가 본게 헛것인지 진짜인지 몰랐지만. 무섭고 소름만 돋았습니다.


정말 이상한경험이었고 나중에 엄마한테 동생한테 물어봤는데

저만 봤다고 했어요..

제가 잘못본거라기에, 눈이 정말 너무 크게 뜨고있었거든요. 분명히 눈을 감고계셨는데 , 딱 저 위치가되었을때 마치눈을 위로 치켜뜬사람처럼 누워계시더라구요...





지금은 무섭다기보다는 할아버지가 생각이 날때마다,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만..

뭘까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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