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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본 나의 남은 수명(?)
게시물ID : panic_95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르슈
추천 : 15
조회수 : 13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23 20:43:14
게시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꿈게도 있지만 꿈 내용이 좀 그래서.. 우선 공포 게시판에 글을 한번 써봅니다.

제가 2달전 6월 5일 너무 섬짓한 꿈을 꾸고 계속 생각이 나서 오유분들의 이야기를 한번 듣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20대 남자 대학생입니다.

먼저 2년전쯤 꿈에서 새하얀 방에 저와 회색 후드를 쓴 남자 한명만 있는 꿈을 꾸었는데, 얼굴은 보이지 않고

마치 반지의 제왕 모르굴처럼 후드 안쪽이 꺼멓더군요. 근데 갑자기 제 왼손을 보더니

웅웅 거리는 말로(남잔지 여잔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 중성적인 목소리여서) 

' 아직 인연이 아니니 나중에 보자' 이러면서 그냥 가버리더군요

근데 꿈이 너무 생생하고 촉감도 느껴지더라구요. 찾아보니 뭐 인터넷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들 있길래

"와, 나도 이런 꿈을 꾸네 신기하구만" 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문제는 두달전에 꾼 꿈입니다.

6월 그 꿈에서 그 후드를 쓴 사람을 또만난겁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앉아도 있고, 서서도 있고, 아무튼 몇명이 주변에 있더군요.

저는 불쑥 반가운 마음이 들어서 그 후드쓴 사람에게 다가가 후드를 벗기며 "당신, 또보내요?" 했습니다.

근데 후드 쓴 남자의 얼굴에 무척 놀랐는데, 

우선 얼굴 색이 회색이었고, 얼굴의 보통 사람의 2배쯤 더 길고 대머리에다 다른 이목구비가 없이 뱀눈처럼 크지않은 온통 검은 눈만 있는겁니다.

순간 상상하던 모습과 너무 달라 말을 못잇겠더라구요. 근데 그사람이 저를 보면서

"어떻게 기억하냐?" "인연도 아직 아니고?" 이렇게 반문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대답을 하려는 찰나에 그사람과 제가 동시에 그를 잡고 있던 제 왼쪽 손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왼쪽에 아주 특이한 문양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때까시 신경을 안썻던 주변사람들도 몸에 그 문양이 있는겁니다.

그 순간 마치 영화에서 주인공이 잡입하다 악당한테 들킨것처럼

"좆뎄다!"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 그 후드사람도 눈빛이 변하더군요. 마치 검은 에메랄드처럼 검은 빛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황을 벗어나야겠다! 도망쳐야겠다 마음을 먹으니 뒤에서 저를 누가 끌고 던지는 겁니다.

그 후드쓴 사람은 저를 쫒으려고 일어서는 그순간 저는 멀어지고 잠에서 깻습니다.

그렇게 깨고 나니 몸이 섬짓하고 잠을 다시 못자겠더군요. 

그래서 그날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제가 안좋은 꿈은 잘 맞추는 편이라 계속 신경쓰이고 그르네요.

또 그 꿈이 신경쓰이는 이유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꿈과 순간순간 갑자기 떠오르는 제 미래 모습이 있었거든요.

뭔 개소린가 하겠지만, 10살 이전에는 항상 제가 60살정도이구 제가 꿈에서도, 일상을 보내면서 갑자기 떠오르는 모습들이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딱 느낌상 내 일생의 마지막대때 같은 일상이 떠오르더군요.

일부러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훅훅 치고 들어옵니다. 꿈과 모습들이;;;

주름진 손으로 물건을 계산한다던가, 식사를 한다던가 얘기를 한다던가 오버랩되서 자주 떠오르고 꿈까지

꾸었습니다. 그러면서 10살 중반이 되고 20살이 되면서 점점 제 미래모습이 가까워 지는 겁니다.

60대에서 40대, 40대에서 30대까지 그리고 점점 꿈과 모습도 잘 떠오르고, 희미해 지더라구요.

근데 젊어진 모습에도 느끼는 것이 그 40대 30대에도 일생의 마지막이라는 감각이 계속 드는 겁니다.

그래도! 주기가 짧아지네 ㅋㅋ 이러다가 얼마 안있다가 중요한 시험도 꿔라 기억좀 해두게 이런 실없는 가벼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뭐 별로 중요하게 생각도 안하고 가끔 꾸준히 꿈에서 미래 모습이 보이긴했는데

그 후드쓴 사람을 보고 나서는 완전 새까매진겁니다. 전혀 미래가 안보이더군요. 막 억지로 상상을 해보아도 생각조차 안나더라구요.

마치 없는것처럼..


여하튼 이러한 제 경험들이 바탕이 되어 좀 재수없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 안있어서 죽나?


물론 저는 논리와 수학을 믿는 공대생입니다 ㅎㅎ 심적으로 물적으로 부모님 덕분에 풍족하게 남부럽지 않게

살구 있고요. 제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가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서 가끔씩 저를 불편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한번 인터넷의 힘을 빌어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이러한 경헙이 있으신 분이 있는지도 궁금하구
관련 지식이 있으신지도 ㅎㅎ

그럼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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