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My way 하면 Frank Sinatra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제 경우엔 위의 영상이 트리거 격이 되겠네요.
아예 모르는 노래는 아니었지만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저 방송의 골든부저(상금과 함께 결승전 직통 진출권?) 모음을 보다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적당한 멜로디와 비교적 쉬운 가사 덕분에 따라부르기(혹은 흥얼거리기)도 어렵지 않고, 듣다보면 왠지 내 삶을 대변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금방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 곱씹어보면 내 삶이 보이고, 두 번 곱씹어보면 울 아버지의 멋진 등짝이 생각나고, 세 번 곱씹어보면 '남자'와 '사나이'의 일생이 떠오르는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된 이후로 마음 속에 주마등을 하나 달고 살고있습니다. 음... 파노라마도 괜찮겠네요.
제목에도 나와있다시피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분이 부르신 버전인데, 이 영상도 꽤 좋아합니다. 진짜로 잘 부르셨더라구요. 시나트라와 비슷하면서도 썩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른 버전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그분의 모습을 볼때마다 예전 프로레슬러였던 홍키통크맨이 생각나서 뭔가 머릿속이 헝클어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때문에 영상은 넣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프랭크 시나트라의 원본. 따라불러보기 좋게 가사가 나오는 걸로 올리며 다소 싱겁게 글을 끝맺으려고 합니다... 허허허